대치동 맛집 군더더기 없이 깔끔~

 

 

 

품질좋은 국내산 식재료만을 사용하는 정직한 대치동 맛집 식당을 발견하다!

 

 

 

 

 

아진입니다. 화요일 수영이랑 빛이와 함께 요즘 핫하다는 VR카페와 방탈출카페에서 다이나믹한 시간을 보낸 후 점심을 먹기위해 대치동 맛집으로 향하였는데요, 수영이가 예전 회사에서 회식때 몇 번 갔었는데 맛도 좋았고 깔끔하니 괜찮았다며 강력추천해줘서 든든하게 고기배를 채우기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도착해보니 저도 아는 곳이더라고요ㅎㅎㅎ 예전에 다른 지점을 가봤는데 선릉점도 있던~ 친구에게 너 좀 먹을 줄 안다며 제가 엄지 척 날려줬습니다.

 

 

 

 

 

 

선릉점은 주차공간이 협소하다는 말을 들었었기에 마음 편하게 BMW를 이용하여 갔지요~ ( 버스, 메트로, 워크 아시죠?!ㅋㅋㅋ ) 그리고 차가 없다면 술도 한 잔 할 수 있기에~^^ 매장으로 들어서면 카운터가 보이는데 주로 사용하는 식재료들의 원산지들이 꼼꼼하게 모두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 이건 모든 지점이 다 그런 것 같았어요^^ ) 두부를 제외하곤 모두 다 국내산인 클라스~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꽤나 넓고 테이블이 다 큼지막하여 회식장소 꿀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화장실은 외부로 연결되어 있는데 남녀로 나눠져있더라고요^^ 깔끔하게 관리를 잘 하고 계시더라고요. )

 

 

 

 

 

 

또 대치동 맛집의 큰 장점은 낮술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거!! 이렇게 기계와 그에 맞는 잔들이 가득 놓여있어요^^ ( 빛이가 제일 환호하였던 부분ㅋㅋㅋ ) 잔들 너무 예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저 둥근 와인잔 처럼 생긴 유리잔과 길쭉한게 탐나더라고요~

 

 

 

 

 

 

메뉴판 너무 귀엽지요?! 어떤 브랜드이고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굉장히 꼼꼼하게 표기해둔 대치동 맛집 육화몽. 저랑 수영이는 와봤으니까 처음인 빛이에게 토스!! 저희는 일단 목살 2인분과 삼겹살 2인분, 파울라너 헤페와 대동간 페일에일을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 3명이라고 3인분만 시키기엔 우리에게 부족한거 아니까아~ 또 같은 것만 먹음 뭔가 아쉽잖아요~ 섞어줘야지요^^ )

 

 

 

 

 

 

주문하고나면 이렇게 푸짐하게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로 세팅됩니다. 훈훈한 서버분이 차려주시니 더 좋았던 우리들ㅋㅋㅋ 이게 모두 돼지에 곁들여서 먹을 찬들이라니 대박이죠?! 모두 직접 담그고 만들어져 나온다니 정성이 제대로 녹아들어간 것 같아요. 딱 여자들이 한 입 크기로 쏙 입에 넣기좋게 잘라져서 나오는데 그 세심함과 배려도 눈에 돋보였습니다.

 

 

 

 

 

 

소스로는 불에 볶아낸 굵은 천일염과 쌈장, 젓갈, 와사비 그리고 입 맛을 충분히 돋궈줌과 동시에 느끼함을 싹 잡아주던 장아찌 4종과 김치 2종, 물 샤워를 마친 묵은지까지 진짜 왠만큼 필요한건 모두 총출동 하였습니다. ( 취향이나 입 맛에 맞게 싸먹으면 되었던~ )

 

 

 

 

 

 

어쩜 이렇게 맛깔나게 잘 담궈내시는건지 그 비법이 궁금할 지경이였던 저였습니다. 집 김치나 장아찌는 이런 맛이 잘 안우러나던데.. ( 엄마 미안ㅋㅋㅋ ) 고기뿐아니라 다름 음식들과도 궁합이 잘 맞을 찬들이였습니다. 또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칼칼하니 깊이감 있는 국물이 일품인 김치국이 대박이였습니다. 술을 부르는 맛이랄까요?!! 처음엔 어후~맵다하다가도 자연스럽게 숟가락이 가는 맛이예요^^ 은근 중독적인 맛이 있어 계속 퍼먹게됩니다.

 

 

 

 

 

 

한 숟가락씩 국물 맛보며 음미하고 있는데 알맞게 나와준 우리들의 맥주님들ㅠㅠ 둘 다 여자들이 즐기기 좋은 맛과 향을 가졌어요!
너무 무겁지 않고 적당히 산뜻하며 살짝 가벼운 목넘김이 매력있습니다. ( 쌈싸먹으며 중간에 한 모금씩 넘기면 기름짐을 확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였던!! )

 

 

 

 

 

 

 

 

대치동 맛집의 메인 두께보세요~ 엄청나죠?!! 이게 불판 위에서 익겠냐며 경악스러워했던 빛이, 나도 첨엔 믿지않았는데 익더라~ㅋㅋㅋ 막 바쁘지 않은 시간대라 직원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다 구워주셨어요. 덕분에 저희는 엄청 편하게 식사 할 수 있었던!! ( 바쁠 땐 직접 굽고 뒤집어야하니 기다리다 태우지말기~!! )

 

 

 

 

 

 

여긴 통통한 파도 함께 주시더라고요. 구워먹음 달달한 맛이 올라와 더 꿀 맛인데 너무 좋던ㅎㅎㅎ 어느정도 겉면이 익어 먹기좋게 자른 후 다시 한 번 반복!! 어느새 노릇하게 속까지 잘 익어주었습니다. 잘 선별하여 한 점을 집어 소금에 살짝 찍어 맛보기도 하고 젓갈에도 찍고 상추와 파, 매운 고추 장아찌를 얹어 한 입에 넣었더니 다 다른 맛이 느껴졌습니다.

 

 

 

 

 

 

짭잘했다가 고소하고 달달했다가 부드럽고 새콤하기까지~ 셋이서 이것 저것 조합해서 맛보기 참 바빴어요ㅋㅋㅋ ( 참 갈치젓도 판 위에 보글보글 끓여주셔서 찍어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깔끔하게 두툼한 목살을 클리하고 2차전은 삼겹으로!! 역시나 두꺼웠어요~ 처음엔 쎈 불에 후다닥 겉을 익히고 그 다음은 은은하게~ 차곡차곡 탑처럼 쌓아주셨는데 어쩜 이리도 정갈한지~ 돼지 특유의 잡내가 나지않고 뒷 맛이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 지방과 살부분이 적절하게 믹스되어있어 너무 느끼하지 않았고 씹히는 식감도 탱글하니 좋았던 ) 확실히 목살보단 좀 더 부드러우면서 맛이 살짝 다른게 질림없이 입이 호강하였습니다.

 

 

 

 

 

 

 

거의 다 먹어갈쯔음 그냥 끝내기 아쉬워서 대치동 맛집의 나드리 쫄면을 추가하여 나눠먹었어요. 새콤하면서 매콤하고 면이 제법 오동통통하고 오이와 당근, 양상추, 단무지까지 푸짐하게 재료들이 들어있어 믹스해서 먹으니 아삭한 식감도 살아있고 굿이였어요^^ ( 여기에 한 점 얹어서 먹는걸 저는 제일 좋아합니다ㅎㅎㅎ )

 

 

 

 

 

 

냉면과는 다른 매력이 확실히 있었어요. 무엇보다 한 그릇 다 비우고나면 든든함과 더불어 입 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게 저절로 아고~잘 먹었다라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 이것까지 먹어야 식사 마무리 기분이 듭니다.ㅎㅎㅎ ) 저희 셋 모두 흡족스럽고 든든한 점심을 먹은 하루였어요~ 고터쪽으로 이동해서 꽃시장이랑 소품들도 좀 구경하고 지하상가 쇼핑과 백화점까지 들려 열심히 체력을 소비하였는데 저녁에 배가 그리 고프지않더라고요. 결국 식사대신 간단한 안주에 가볍게 하이볼 한 잔씩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역시 점심이 든든해야 폭식과 야식을 줄일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