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회식장소 철판 위에 고기를 쉐킷!

 

 

맛깔스럽게 고기를 굽는게 아니라 볶아주던 분당회식장소 앞뜰

 

 

아진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식당은 바로 분당회식장소로 평일 저녁마다 핫플이 된다는 고기집인 앞뜰이예요. 슬슬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기저기 모임과 회식 스케쥴이 늘어나고 계시죠?! ( 저도 이번 달만 벌써 모임 약속이 5개가 잡혀있는... ) 맛난거 먹고 다함께 이야기는 분위기는 참 좋아하는 1인인데 살이 자꾸 찌니까.. 걱정이 태산입니다ㅠㅠ ( 먹는거 조절하며 운동해야하는데 그런거 1도 안하고 있으니..ㅠㅠㅋㅋㅋ ) 앞뜰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만나 조절에 실패하고 허겁지겁 위장에 가득 담아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곰팸 셋이서 갔는데 우선 자리에 착석한 후 메뉴판을 차근히 살펴보았습니다. 돼지보단 오리가 몸에 더 좋다고 다들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는 있어서 오리로 선택ㅋㅋㅋ (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보양식으로 많이들 즐기잖아요^^ ) 맛난 음식을 기다리며 매장을 앉은 자리에서 휘~둘러보았는데 꽤나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단체로 모임하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단체인원으로 미리 예약하면 픽업도 해주시고 룸도 인원수에 맞춰서 준비해주신다하시더라고요. )

 

 

 

 

주문하고나니 분당회식장소의 밑반찬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엄청 다양한 정도는 아니였는데 오리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찬들로 잘 구성되어 나왔어요. ( 김치와 상큼한 무쌈, 신선하였던 쌈채소들과 아삭거렸던 김치 그리고 쌈장과 깻잎과 고추 장아찌 등~ ) 그리고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스가 나왔는데 겨자가 들어간건지 살짝 코 끝이 찡하면서도 달짝지근하고 짭잘한게 메인의 느끼한 맛을 싹 잡아주면서 감칠맛을 돌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드디어 저희가 먹을 분당회식장소의 메인인 생오리로스가 한 접시 푸짐하게 담겨 나왔습니다. 한덩이 큼지막하게 뭉쳐져 나왔고 버섯과 양파 그리고 마늘까지 가득!! 잘 달궈진 불판에 그대로 부어줬는데 치익~거리는 기분좋은 소리와 함께 연기가 폴폴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 처음엔 기름이 전혀 없어서 타는거 아닌가 살짝 걱정했는데 금방 고기에서 기름이 막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줘 노화를 방지해준다하던데 다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 날 직원분이 말씀해주셔서 알게되었습니다ㅎㅎㅎ ( 그래서 더 많이 먹었다는 핑계를...ㅋㅋㅋ )

 

 

 

 

부추까지 넣어서 고루~재료들이 잘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희들!! 고소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윤기가 가득 흐르는 비주얼을 보고있자니 입에 가득 침이 자동으로 생성되었습니다ㅠㅠ ( 물을 연거푸 마셨던...ㅋㅋㅋ )

 

 

 

 

갖은 야채와 떡이 함께 들어가 볶아져 향이 너무 좋았어요~ ( 부추는 숨이 너무 죽으면 질겨지니 제일 나중에 넣어서 살짝 볶아주는 센스~ ) 잘 익은 한 점으 잡고 마늘과 양파를 한 젓가락에 잡아서 그대로 입으로 직행!! 잡내도 없었고 적당히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게 저희 입 맛에 잘 맞았습니다. ( 질기거나 뻣뻣함은 전혀 없었어요. ) 굳이 다른거 곁들이지 않고 그냥 먹어도 굿이였던~

 

 

 

 

말랑말랑한 떡도 좋았고 잘 익어서 달큰한 맛을 내던 양파와 버섯도 개인적으로 좋았던~ ( 막 볶아내어서 버섯이 품고있는 수분이 다 날아가 맛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겉이 기름으로 코팅되면서 날아가지않고 안에 다 품고있어 흡족하였습니다. )

 

 

 

 

소스에도 푹~찍어서 먹었는데 느끼함을 싸악 잡아주고 뒷 맛도 텁텁함없이 깔끔한게 계속 먹게되더라고요. ( 민영이는 한 번 더 리필하였던ㅎㅎㅎ ) 상추쌈과 매콤하고 알싸한 맛이 날아간 고소한 구운 마늘과 쌈장을 얹어 함께 곁들여서 입으로 넣었는데 아삭거리면서 서로의 조합이 잘 어울리는게 행복하더라고요ㅠㅠㅎㅎㅎ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피부에 콜라겐을 공급해줘서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합니다. ( 머리카락에도 영양분을 보내 탄탄하게 만든다던데 얇은 모발인 저는 열심히 흡입!! )

 

 

 

 

한 판 깔끔하게 비운 후 탄수화물이 안들어가니 뭔가 살짝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치즈볶음밥을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한 그릇에 밥과 야채들, 김가루 그리고 치즈가 수북하게 쌓여서 나왔는데 직원분이 직접 올려서 만들어주셨어요^^ 먼저 밥을 올려 적당히 잘 비벼서 익혀준 후 그 위에 모짜렐라를 넓게 고루 올려줍니다.

 

 

 

모짜렐라가 사르르 녹을 때 불판에 꾹꾹 눌러주기!! 사이 사이에 녹아 들어가더라고요^^ 타닥타닥 소리를내며 너무 익히시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던~ 예전에 돌판 아이스크림처럼 어느정도 바닥부분이 바삭하게 익으면 돌돌 나눠서 말아서 탁탁 끊어주시더라고요!! 분당회식장소만의 특제 치즈 누룽지라고 알려주셨습니다ㅎㅎㅎ 이렇게 먹으니 흘리지않아서 좋았고 그냥 젓가락으로 들고 한 입씩 베어물면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고 너무 느끼하지않은게 취향저격~ 생로스만 있는게 아니라 주물럭과 삼겹살도 있으니 가신다면 취향에 맞게 즐기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