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역 맛집 진진수라에서 가족들과 한정식 뿌셨어요!

 

 

속이 편안하고 한 상에서 여러 한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한정식집

 

 

아진이예요오~ 지난주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아무래도 부모님을 모시고 나가는 식사이기에 이탈리안 요리보단 고기나 한식을 선택하였습니다. 뷔페로 갈까 고민하다가 정갈한걸 드시고 싶으시다하셔서 화곡역 맛집인 진진수라로 향하였습니다. ( 2일 전에 미리 예약했어요!!^^ ) 여러가지가 차려져 나오기때문에 좋아하는 궁합대로 골라먹음 됩니다.

 

 

 

 

 

들어가는 입구도 깔끔하고 뭔가 멋스럽게 잘 꾸며져있었습니다. ( 조형물이나 밑에 옛스런 장들에 자동으로 눈길이 가던 ) 엄마가 옛 가구들 보시면서 반가워하시기도하고 예쁘다며 한참을 둘러보시더라고요ㅎㅎㅎ 워낙 규모가 커서 단체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고 홀 외에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룸도 있었습니다. ( 그래서 이 곳에서 상견례도 많이 하는 것 같았어요. ) 예약하며 룸으로 부탁드린다고 미리 말씀드려 안내를 받았습니다. 

 

 

 

메뉴를 쭉 살펴보고 고른 음식은 바로 소불고기 수라상 4인입니다. 달큰하고 부드러운 소불고기가 메인으로 나오고 궁합이 잘 맞는 찬들로 구성되어 나왔는데요, 이렇게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지다니.. 생일상이라해도 믿을 것 같은ㅋㅋㅋ 깔끔하게 도기에 찬들이 담겨나오는데 부모님이 흐뭇해하시더라고요ㅎㅎㅎ ( 좋아하시니 괜히 뿌듯해지는^^ ) 

 

 

 

 

워낙 찬이 많으면 많은대로 이 것 저 것 다 곁들여서 잘 먹는 스타일이라 금방 훅훅 없어지는데요, 그럴때마다 직원분 불러서 리필 부탁하기 죄송하고 괜히 눈치보이잖아요~ 화곡역 맛집은 이렇게 셀프코너가 따로 있어서 알아서 각자 가져다 먹을 수 있어 마음이 편하였습니다ㅋㅋㅋ ( 눈치안봐도 되고 먹고 싶은만큼 먹을 수 있으니 행복!! ) 버섯이랑 저 채무침이 제 입 맛에 달큰하니 잘 맞아서 밥에 엄청 올려서 먹었던 것 같아요.

 

 

 

 

1인당 하나씩 돌솥밥으로 갓지어져 나왔는데요, 윤기도 좌르르 흐르는게 제대로 찰지게 잘 지어졌던!! 기본 맛이 좋아야 다른 찬의 맛을 살려주는 법인데 딱이였습니다. ( 작은 솥에 뜨끈하게 담겨 나왔는데 덜어내고 물부어서 숭늉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 가스버너에 소불고기를 잘 끓여준 후 한 번씩 뒤적이며 익혀주었습니다. 잘 익었으면 한 점 골라내어 당면과 호로록 먹었는데 질기지않고 적당히 달달하면서 간도 쎄지 않은게 입에 착 붙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야채랑 같이 먹으면 질리지않고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는!! )

 

 

 

 

제가 엄청 맛나게 먹었던 간장베이스에 연어를 절여 만든 연어장!! 이게 은근 별미였어요~ 비리지않고 부드러웠으며 간도 잘 맞는게 입 맛을 충분히 돋궈줬습니다. ( 밥이랑 같이 먹으니 초밥먹는 기분ㅋㅋㅋ ) 그리고 매콤한 소스에 버무려진 위소라무침도 나왔었는데 이것두 꽤나 맛있었어요!! ( 다른 찬의 느끼한 맛을 딱 잡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 새콤매콤했는데 은근 중독성이 있어 계속 집어먹게 되더라고요. 식감도 쫀득거리는게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돼지냄새가 안나게 잘 삶아낸 보쌈에 얹어 먹음 베스트!! ) 고소하고 잘 으깨지는 두부와 호박을 슥삭 비벼먹으니 입 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주는게 있었던 된장찌개까지~ 제대로 속이 든든하게 차올랐습니다.

 

 

 

 

기본찬은 고소하게 잘 볶아진 마른 잔멸치와 풋풋하게 익은 열무김치가 있었는데요, 옛날 도시락 반찬으로 엄마가 많이 싸주셨던거라 뭔가 추억돋는 음식인~ 저는 멸치가 고소하면서 딱 알맞게 잘 볶아진게 숭늉에 한 움큼 얹어서 먹으니 맛나더라고요!! ( 조합이 잘 어울립니다. )

 

 

 

 

 

단품으로 추가도 되는데요, 보쌈외에 황태구이도 됩니다. 빨간 양념장이 깊게 베어있었지만 그렇게 칼칼하지 않았고 질기거나 퍽퍽하지않고 촉촉하니 한 점씩 떼어서 올려먹으니 이거 이거대로 입에 잘 맞았습니다. (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어요ㅋㅋㅋ ) 딱 곁들여서 먹기 괜찮았던 화곡역 맛집의 메뉴였습니다.

 

 

 

다 먹고나면 마무리로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었는데요, 달달한 오미자가 시원하게 준비되어있어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었습니다. ( 전 한 컵 반은 마신 듯?!ㅋㅋㅋ 시원하고 새콤하면서 달짝지근한게 계속 땡겼습니다. ) 뭔가 소화도 도와주는 것 같았고 입 안을 정리해주는게 기분좋았습니다. 외식으로 한정식 제대로 뿌시고 돌아왔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