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맛집 하얀 쌀밥을 찾게되던 김영희강남동태찜탕

 

 

새빨간 양념이 가득 묻혀져나와 입 안 침샘을 절로 자극하던 비주얼!!

 

 

안녕하세요! 아진입니다. 월요일에 쭈를 만나 데이트를 즐겼는데요, 매번 식상한 카페 수다타임은 잠시 미뤄두고 보드와 더불어 다이나믹한 양궁 카페에 가서 2시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 시간 진짜 빠르게 지나가던~ ) 사실 볼링을 치고 싶었으나 근처에 아는 곳도 없었고 다 멀리 있어서 포기ㅠㅠ 다음을 기약했지요~ 신나게 머리굴리고 집중해서 활쏘며 놀았더니 금방 배가 고프더라고요. ( 집중했는데 0점과 3점5점을 맞춘 나란 녀석..ㅎㅎㅎ )

 

 

 

근방에 괜찮은 곳이 있을까 검색해봤는데 이수역 맛집으로 김영희강남동태찜탕이 눈에 띄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꽤나 테이블이 많아서 단체나 회식장소로 적합하겠더라고요. 밖에서보니 포장과 주자도 가능하던!! ( 단체는 예약제로 많이 운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 위치는 지하철 이수역 4번출구 바로 앞이더라고요. 한 2시쯤 갔더니 조용하고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테이블이 있지만 여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했어요~ ( 조금 독특했던ㅎㅎㅎ ) 바닥이 깨끗했지만 혹시 찜찜하시면 양말을 신으시거나 따로 챙기세요! 대략 둘러보니 150명은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던데 규모가 꽤나 컸습니다. 메뉴들을 살펴봤는데 평일 점심에만 제공되는 조금은 저렴한 정식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 외에 식사가 여러가지 있었는데 가격구성이 생각보단 착한 편이였습니다. 저희는 메인 아구찜에 통문어를 사이드로 추가하여 선택했는데 매운 맛 강도도 조절이 되더라고요. ( 매콤 혹은 순한 ) 저희는 무조건 순~하게ㅋㅋㅋ 아래 원산지도 다 적혀있었는데 아래 뭔가 더 적혀있길래 유심히 본 1인!! 예전부터 뚝배기가 그 전 음식물 혹은 세제를 숨구멍에 흡수해있다가 끓일 때 다시 내뿜어져나와 문제가 많았잖아요. 그래서 해결책으로 이 곳은 무흡수 뚝배기를 사용하신다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식당은 위생과 맛이 중요하기에 세심하게 신경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잠시 기다리며 가게 정보를 알고싶어 사장님께 얼마나 영업하셨는지 살짝 여쭤봤는데 10년동안이나 한자리에서 운영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한 곳을 고수하기 힘든데 그것도 이수역 맛집으로 자리잡기 힘드셨을텐데 대단하게 느껴지며 더불어 맛도 기대되었습니다. 또 모든 요리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처음부터 시작되어 시간이 좀 걸린다하시더라고요. 괜찮다고 천천히 준비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참, 주차는 꼭 나갈 때 도장받아가야하는~!! ) 중간에 화장실가다가 발견한 아기의자~ 가족단위로 많이 오니까 준비해두신 것 같았어요.

 

 

 

 

이수역 맛집 기본찬들이 나왔는데요, 새콤하면서 시원하게 잘 익은 열무김치와 샐러드, 쫄깃한 식감의 숙회와 양상추까지 함께 나왔습니다. 또 양파랑 당근이 얇게 썰어져 들어간 부추전도 반찬으로 나왔는데요, 막 부치셨는지 따뜻하고 기름향이 살짝 올라왔습니다. ( 간장 찍어먹으니 간이 딱 맞던~ 그냥 먹기엔 심심했어요. )

 

 

 

 

 

꽤나 두툼하고 먹음직했던 짭잘달달 단짠했던 감자조림!! 밥이랑 함께 곁들여먹으니 딱 좋았습니다. 고소하면서 포슬거리는게 잘 익었더라고요. 어릴 때 많이 먹던 음식이였는데 오랜만에 먹는거라 리필 2번정도 했던 것 같아요ㅋㅋㅋ 그리고 심심했던 입을 달래주면서 빈 속을 조금은 채워주었던 전병도 나왔는데요, 노릇하게 잘 구워졌고 속이 알차고 적당히 매콤한게 입 맛을 돋궈주기 충분하였습니다. ( 예전엔 이게 맛있는지 잘 몰랐는데 자꾸 먹어보니 점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

 

 

 

 

 

아구 위에 문어꽃이 활짝 핀 것 같은 이수역 맛집의 메인이 등장하였습니다. 크~ 비주얼 진심 좋았고요, 미더덕과 아삭한 콩나물과 야채까지 푸짐하게 한 그릇 담겨나왔는데 절로 침이 고이더라고요!! ( 제가 좋아하는 향이 깊은 미나리도 많이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 인위적이지 않고 적당히 매우면서 살이 꽤나 많이 붙어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쉽게 부서지지않고 탱글한게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기도하고 뜯어먹기도 했던ㅎㅎㅎ ) 하얀 밥 위에 소스 얹고 콩나물과 함께 곁들여서 먹으니까 진심 꿀 맛이였습니다. 가끔 뒷 맛이 텁텁하거나 비릿한 맛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 집은 둘 다 없었어요.

 

 

 

 

문어는 한 입 크기로 먹기좋게 잘 잘라서 소스를 듬뿍 묻혀서 먹었는데요, 질기지않고 안에 물기도 촉촉하게 베어있어 씹을 때마다 달큰하고 짭잘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게 매력있었습니다. 술안주로도 좋았고 밥이랑 곁들여 식사로도 좋았던~ ( 추가하길 잘 했다고 저희 둘 다 생각했어요ㅎㅎㅎ ) 알맞게 딱 잘 익히신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덜 매우니까 계속 젓가락이 열심히 움직이더라고요. 그냥 먹기도하고 특제소스에도 찍어먹고 중간에 수다떨고 먹고 입이 참 바빴습니다ㅎㅎㅎ 쫀득거리고 탱글거리는게 못생겼지만 맛난 아구~ 저희 입 맛에는 흡족한 편이였습니다. 먹다가 어느정도 덜어둔 후 이모님께 볶음밥을 부탁드렸어요. ( 양이 꽤 되어서 다 먹었다간 볶음밥을 못먹을 것 같아 조금 남긴 )

 

 

 

남은 양념에 직접 볶아서 가져다주시는데 고소한 향이 솔솔 코 끝에 느껴지더라고요!! 크~ 마지막에 안먹었음 진짜 서운할 뻔~ ( 전 요거 마지막에 꼭 먹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1인이라 안먹음 아쉽고 나중에 생각나더라고요ㅠㅠ ) 쭈도 간만에 포식하고 몸보양한 것 같다고 흡족하였고 저도 배터지게 잘 먹고 돌아왔습니다. ( 여긴 남친도 좋아할 듯?!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