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역 맛집 더위식히기 딱 좋았던 개성면옥!

 

 

추운날 먹어도 맛있는 걸 어째요~ㅎㅎㅎ

아진입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몸에 힘도 없고 자꾸 기운이 빠지는 것 같아요. 날씨핑계를 해도될 만큼 요즘 심상치가 않죠?! 시원한게 입에서 땡겨 엄마와 함께 을 신풍역 맛집의 냉면을 먹으러 개성면옥에 다녀왔습니다. 얼음 띄워진 육수에 돌돌 잘 말아진 탱글한 면발 한 그릇이면 없던 기운도 생길 것 같아 갔다왔어요~ ( 어찌나 간절하게 생각나던지요ㅎㅎㅎ )

 

 

 

 

 

 

2번출구로 나와 코너를 꺾으니 바로 매장이 보이더라고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식당은 2층에 위치해있고 1층은 주차장이였어요~ ( 주차하기 힘들까봐 두고왔는데 꽤나 넓어서 차 가져올껄 싶었습니다. ) 안으로 들어가니 꽤나 넓었는데요, 카운터를 기준으로 한 쪽은 테이블 또 다른 쪽은 좌식이였습니다. ( 어차피 둘 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했어요. ) 엄마는 테이블이 더 편하다고 하셔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신풍역 맛집의 메뉴판을 살펴보니 굉장히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면만 먹기에는 살짝 아쉬워서 함께 곁들여먹을 또다른 메인을 찾아봤는데 버섯생불고기가 맛있어보여 2인분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 먼저 육류를 먹고 식사로 면을 먹기로했지요^^ ) 사실 저는 만두도 먹고 싶었는데 그러면 양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 욕심을 꾸욱~눌렀어요ㅎㅎㅎ ( 배가 고파서 자제력을 잃었던 )

 

 

 

 

 

 

불고기를 주문해서 그런지 기본 찬이 이렇게 푸짐하게 차려져 나왔습니다. 아삭거리는 기본 샐러드와 양파절임 그리고 독특했던 들깨소스 나물무침과 튀김, 향이 좋고 적당히 씁쓸한 맛이 전해지던 더덕무침, 탱글거리고 부드러워 식전에 충분히 먹기 좋았던 연두부와 밥이 생각나던 가자미 구이까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하게 잘 차려져나와 저희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솔직히 밥이 너무나 생각났는데 빨리 배불러질까봐 따로 추가하진 않았어요. 생각보다 먹을게 많고 퀄리티가 좋아 흡족했습니다.

 

 

 

 

 

 

냉동이 아닌 생이라 선홍빛깔의 색상이 참 좋던~ 얇게 썬 파와 고기 그리고 몇 가지 종류의 버섯이 한 쟁반 가득 담겨 나왔는데요, 2인분치고 양이 꽤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분이 오셔서 육수를 부어주시면 반만 덜어서 익혀보았는데요, 한 솥이 금방 가득 차더라고요^^ ( 점점 끓으면서 달큰하면서 맛있는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하는데 입 안에 침이 금방 고였습니다. )

 

 

 

 

 

 

 

얇아서그런지 끓기가 무섭게 빠르게 익어가던!! ( 전 빨리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요~ ) 어느정도 야채가 익었다 싶었을 때 함께 건져서 먹었는데요, 달짝지근한 국물이 베어들어있어 입에 착 붙었습니다. ( 그렇게 짜지않고 소스 간을 잘 맞추셨더라고요. 혹 쫄아들어 부족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더 부어주십니다. ) 신풍역 맛집의 연하고 부드러웠으며 딱히 밥이 없어도 술술 부드럽게 잘 넘어갔습니다. ( 다행히 입 맛 까다로우신 엄마도 만족하셔서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

 

 

 

 

 

 

식사로는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있는 신풍역 맛집의 냉면을 먹었는데요, 사이좋게 나눠먹기로하고 물과 비빔 하나씩 선택했습니다. ( 이렇게 먹으면 둘 다 맛볼 수 있잖아요. ) 오이와 배, 계란 등의 고명이 예쁘게 얹어져 있었고 함께 곁들여 먹을 열무김치를 가져다 주셨는데 이게 또 별미였어요!! ( 그냥 흰 쌀 밥에 참기름 살짝 넣고 요 열무 넣어서 슥삭 비벼먹어도 맛있겠던!! ) 살짝 익어서 풋풋한 맛이 살아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맛이여서 한 그릇 싹~비웠었네요^^

 

 

 

 

 

 

 

먹기 좋게 가위로 싹뚝 잘라서 호로록 먹었는데 면발이 탱글거리지만 너무 질기지 않았고 얹어진 소스의 본연의 맛을 잘 흡수하고 있어서 맛있게 즐겼습니다. ( 둘 다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속을 시~원하게 해줬던 물냉이 베스트였습니다. 너무 시큼하지 않고 뒷 맛에 텁텁함없이 담백한게 국물 절반은 마시고 나온 것 같아요ㅎㅎㅎ )

 

 

 

 

 

 

에어컨 빵빵한 매장에서 얼음이 둥둥 띄워진 국물을 거의 반 원샷했더니 몸이 한기가~ ( 추워서 닭살 돋았다는거ㅋㅋㅋ ) 더위 제대로 피하고있구나 싶었던 순간이였습니다. 잘 먹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왔는데 딱 온도가 좋던ㅎㅎㅎ ( 간사한 나의 마음 ) 올 여름 계절 요리들을 즐기며 무더위 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