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남동 맛집 차가운 기운아 물러가라~

 

 

찬바람 불 때 생각나는 국물요리 청주 산남동 맛집에서 한풀었지요~

 

 

아진입니다. 슬슬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 확실히 12월이 다가오니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했어요ㅠㅠ흑 ) 감기 한 번 걸리면 정말 오래가니 다들 감기 조심하세용!! 저는 살짝 골골거리며 따뜻한 국물이 있는 식당으로 밥먹으러 가면 좋겠다싶어 주변을 찾아봤는데 청주 산남동 맛집인 전주명가에 건강에 좋은 요리가 있길래 바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 이왕 여행간거 맛있는거 생각나는거 먹어야지요?!ㅎㅎㅎ )

 

 

 

 

 

 

소왕갈비 요리전문점으로 메뉴는 크게 기본으로 한방 소왕갈비가 들어간 전골과 해물찜, 해신탕 3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뭘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전골로 주문을하였습니다. ( 해신탕이랑 진지하면서도 심하게 갈등하였던 1인ㅋㅋㅋ ) 해물찜이랑 해신탕에는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하며 문어랑 낙지를 골라서 올릴 수 있더라고요. ( 당연히 추가금 따로 붙습니다. ) 아쉽지만 이번엔 전골로 픽!! 한 냄비 가득하게 채소와 고기, 버섯, 해산물이 담겨 나온 비주얼보세요~ 국물도 꽤나 많았습니다. 

기본찬으로 덜어먹을 수 있는 김치와 깍두기가 나왔는데 적당히 아삭하게 잘 익어서 곁들여서 먹기 딱 좋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 집은 깍두기가 살짝 단 맛도 감돌면서 감칠 맛이 있는게 입 맛을 돋궈주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 그리고 청주 산남동 맛집에는 고추다대기와 와사비도 있었는데요, 소스에 풀어서 찍어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거더라고요. 둘 다 풀어서 먹어봤는데 각 다른 맛이 느껴져서 뭐가 더 맛있다라고 표현을 못하겠어요ㅎㅎㅎ ( 둘 다 흡족하였기에 번갈아가며 찍어먹기 바빴습니다. )

 

 

 

 

 

 

또다른 찬으로는 아삭거리면서 살짝 매코롬하였던 고추와 상큼한 무쌈이 나왔는데 갈비뜯다가 조금 느끼하다 싶을 때 소스에 찍던 고추 한 입 먹어주면 입 안이 싹 개운해집니다. 그 외에 신선한 채소들과 상큼한 유자 드레싱이 얹어져있던 샐러드, 간이 적당히 잘 베어있던 잡채도 나왔는데요, 끓기 전에 심심한 입과 배꼽시계가 요란히 울리던 위장을 잠시 잠재워주기 충분하였습니다. ( 저는 손많이 가는 잡채를 기본 찬으로 주시는 곳 너무나 애정해요ㅠㅠㅎㅎㅎ )

 

 

 

 

 

남친이 옆에서 열심히 후루룩 마셔대었던 묵사발도 함께 나왔는데요, 상큼하면서 아삭거리는 오이와 김치가 물컹거리는 묵과 함께 씹히는게 개운하더라고요. ( 식감과 더불어 약간의 새콤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게 이모님이 제대로 만드셨더라고요^^ )

 

 

 

 

 

 

청주 산남동 맛집의 메인입니다. 끓기 시작하면서 넘칠 듯 말 듯한 비주얼때문에 빨리 먹고싶어 손이 자꾸 움찔거리더라고요ㅋㅋㅋ ( 중간에 못참고 숟가락으로 살짝 국물으 맛봤는데 아직 다 우러나지도 않았는데 시원하게 느껴지던!! ) 갖은 신선한 채소와 여러 버섯, 몸에 좋은 전복까지 다 들어갔으니 이거 한 그릇 다 먹고나면 몸에서 자동으로 열이 오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확실히 찬 몸을 순식간에 따뜻하게는 만들어주겠더라고요^^ )

 

 

 

 

 

뽀얀 국물이 막 끓기 시작하길래 한 번 뒤집어 주었더니 안에서 당면이 가득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복들도 통으로 들어가있어 흡족스럽더라고요. 혜자스러우면서 신선하고 몸에 좋은 식재료들이 다 들어가있으니 절로 입 맛이 다셔졌습니다. 두툼했던 당면이 익었길래 불기 전에 먼저 건져먹었는데 그냥 먹으면 별 맛이 안느껴지니 국물떠서 같이 곁들여서 드세요~ 면부터 흡입하고 버섯이랑 전복을 통으로 소스에 찍어서 한 입에 가득 넣었는데 통통해서 씹히는 식감도 좋았고 그리 질기지 않은게 꿀 맛이였습니다^^

 

 

 

 

 

 

큼지막한 왕갈비 뼈에 꽤나 실하게 살코기들이 붙어있었어요. ( 청주 산남동 맛집은 아낌없이 다 넣어주시는 듯?! ) 푹 끓여내서 그런지 살이 쉽게 분리되면서 야들야들한게 질기지 않고 잡내가 나지 않아 둘이서 열심히 뜯었었네요ㅎㅎㅎ 그냥 먹어도 괜찮았지만 저는 다대기 혹은 와사비를 푼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더 감칠 맛이 도는게 좋았습니다. 국물 한 입, 음식들 골고루 한 입씩 먹느라 입이 쉴 새 없이 바빴던~

 

 

 

 

 

 

이 것만 먹기에는 아쉬우니 공깃밥을 추가하여 국물에 슥삭 말아서 퍼먹었는데요, 확실히 탄수화물이 들어가니 확 든든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더불어 뜨끈하면서 제대로 우러난 육수가 너무 텁텁하지 않으면서 끝 맛이 담백하고 깔끔한게 좋았습니다. ( 뜨거운거 먹었더니 자동으로 콧물이 주르륵ㅋㅋㅋ ) 살짝 으슬거렸던 몸이 확 풀리면서 몸에서 기분좋은 열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 역시 맛있고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감기도 빨리 떨어지는 것 같아요. ) 날 점점 추워지는데 속 시원해지고 보양해줄 음식들 잘 챙겨먹으며 건강챙기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