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동 맛집 깔끔한 한정식 언제나 환영~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잘나와 흡족하게 즐길 수 있었던 전주명가

 

 

아진입니다. 으아.. 낮에 34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주의보 보셨지요?! ( 나갔다하면 땀 한바가지.. 습하고 후덥지근하고 죽겠습니다. ) 기력을 다해 자꾸 축축 쳐질 때 맛있고 몸에 좋은 요리들을 먹어야겠죠! ( 힘을 보충해야하는!!ㅎㅎㅎ ) 지난달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던 산남동 맛집을 살짝쿵 소개하려합니다. ( 2번째 방문한 곳이였어용~ )

 

 

 

 

 

 

안으로 들어가보면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 실내를 자랑하던 곳. 좌식으로 방석을 깔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아무래도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창가쪽이 좋아서 후다닥 자리를 잡고 앉았지요~ ( 여긴 단체 혹은 조용히 식사할 수 있도록 룸1과 2가 있는데 넓고 쾌적하니 좋아보였습니다. 모임이나 상견례, 가족들 외식하기 딱이겠더라고요^^ )

 

 

 

 

 

 

아삭거리고 달콤한 소스가 부어진 샐러드와 따뜻하게 바싹 잘 부쳐진 전모듬이 식전 에피타이져처럼 나왔는데요, 비주얼만큼 맛도 합격점이였습니다. ( 코스별로 차근차근 음식들이 서빙되기때문에 편하고 식사량이나 속도를 조절하기 좋습니다. ) 전도 너무 느끼하지않고 담백하면서 고소했고 싱그러운 야채를 먼저 먹어주니 속이 편안한게 흡족했어요.

 

 

 

 

 

 

그 다음은 짭조름하면서 달짝지근한 간장소스를 쫄여서 고기에 흡수시킨 닭조림입니다. ( 처음엔 모양새를보고 떡갈비, 너비아니 생각했는데 닭이더라고요?!! ) 뒷 맛은 살짝 매콤해서 느끼하지않았고 특유 닭 잡내도 느껴지지않았으며 부드러운게 초딩 입 맛인 제게 잘 맞았습니다^^ 플레이팅도 예쁘게 잘 꾸며져서 나왔고 옆에 소스가 넉넉하게 뿌려져나와 꾸욱~꾸욱~ 찍어먹느라 바빴던 1인이예요ㅋㅋㅋ ( 부드럽고 촉촉하니 씹는 식감이 좋아 부모님도 좋아하셨어요. )

 

 

 

 

 

바사삭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던 새우튀김!! 제가 워낙 좋아하라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방금 막 튀기셨는지 눅눅함없이 바삭하니 뜨거웠고 튀김 옷을 얇게 만드셔서 안에 새우의 식감이 더 탱글하고 촉촉하게 잘 느껴졌습니다. ( 딱히 다른 소스를 안 찍어먹어도 맛났어요ㅎㅎㅎ ) 사이좋게 하나씩 먹고 남은 1개는 아빠께 양보해드렸습니다.

 

 

 

 

 

 

이어서 산남동 맛집의 석화구이와 오리고기가 나왔는데요,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분명 한 번 구워내셨다는데 굴의 탱글함과 신선도가 고스란히 살아있던 석화구이!! 하나 들고 후루룩 맛봤는데 엄청 부드러웠고 특유의 굴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게 매력있었습니다. ( 초장이 위에 뿌려져있어 그냥 후루룩 입에 털어넣음 되었던ㅎㅎㅎ ) 그리고 여자에게 좋다는 오리고기는 부추무침과 함께 곁들여 먹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않았다고한다~ㅋㅋㅋ 따뜻한 밥이 절로 생각나는 맛이였습니다.

 

 

 

 

 

 

 

이어서 칼칼하니 매콤했던 고추장 돼지볶음과 밥을 함께 곁들여서 먹었는데 간과 매운정도도 딱 맛깔나게 잘 맞췄고 적당한 기름기때문에 고소함까지 더해져 밥이랑 찰떡궁합을 자랑하였습니다. 그 뒤로 부드럽고 씹을수록 달큰&꼬소함이 함께 느껴진 육회, 닭강정같았던 명태강정^^ ( 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시며 맛있게 드셨던 메뉴였어요~ ) 겉은 바삭하고 양념으로 코팅되어 있었는데 속살은 부드러웠던!! 마지막은 탱글거리는 콜라겐으로 완전 무장했던 미니양념족이였습니다. ( 요건 제가 많이 먹었지요ㅎㅎㅎ )

 

 

 

 

 

 

마무리는 아삭거리는 오이소박이와 갈비찜이 나왔는데요, 둘 다 푸짐하고 정갈하게 담겨나와 만족스러웠습니다. 부글부글 잘 끓여서그런지 갈비가 질기지않고 뼈와도 잘 분리됨과 동시에 쫀쫀한게 굿이였습니다. 여기에 시원한 맛의 오이소박이 한 입 베어물면 게임 끝! 한정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식사할 수 있어 소화도 잘 되었고 무엇보다 포만감이 엄청났기에 만족스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맛난거 먹어가며 더위 이겨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