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맛집 이런 곳이 또 있더라고요!

 

 

아이는 물론 어른도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던 트라이아스

 

 

 

아진입니다. 몇일 전에 저 멀리 이사간 친척 언니네 집에 초대되어 큰맘먹고 여행가는 기분으로 다녀왔는데요, 도착하여 이사간 집을 둘러보곤 놀란!! 예전에 살던 집보다 훨씬 큰 곳이더라고요..엄청 부러웠던 1인이였습니다ㅠㅠㅎㅎㅎ 간단하게 방들을 구경하고 차 한 잔 후 조카들과 함께 천안맛집으로 향하였는데요, 전 이 곳에 대해 잘 모르니 언니에게 괜찮은 곳으로 안내를 부탁하였지요.

 

 

 

 

 

 

입구에서부터 뭔가 범상치않은 포스가 마구 풍겨져 나오는 곳이였는데요, 밖에 공룡으로 된 간판이 있고 들어서니 여러 조화 식물들이 여기 저기에 가득~ 무슨 테마 레스토랑인건가 궁금하여 물어보니 종종 아이들이랑 식사겸 놀러오는 천안맛집으로 키즈카페같은 곳이라며 가볍게 설명해주었어요ㅎㅎㅎ ( 아이들이 익숙한 듯 안으로 뛰어 들어가더니 완전 신이났던ㅋㅋㅋ ) 어린이들은 신나게 놀고 어른들은 편하게 식사하며 대화나눌 수 있는 그런 곳 같았습니다.

 

 

 

 

 

 

굉장히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의 키즈카페들을 많이 보았지만 공룡을 테마로 잡아 이렇게 테이블이나 의자, 소품까지 디테일하게 컨셉을 잡은 곳은 처음 방문해봐서 저도 어리둥절하고 신기해 계속 이리저리 둘러보았네요. ( 저도 신기했는데 아가들은 흠뻑 빠져들 듯~ ) 꽤나 넓고 규모가 있었으며 신경을 많이 쓴 곳이구나를 둘러볼수록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뭔가 박물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살짝 들더라고요^^ㅎㅎㅎ ) 처음에는 그냥 입구와 간판만 조금 모양을 낸거겠지 생각했는데 내부보곤 놀랄 수 밖에 없었던~

 

 

 

 

 

 

 

기둥이나 벽, 천장과 조명까지도 다 제대로 갖춰두신~ 유니크하면서 진짜 쥬라기월드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배경음악도 그런 느낌이였던ㅎㅎㅎ ) 언니에게 엄청 신기하다며 무슨 놀이공원에 놀러온 것 같다고 말했더니 자기도 처음 왔을 때 그 느낌 받았었다며ㅋㅋㅋㅋ 테이블도 화석모양이였고 가구들도 딱 어울리는 걸로 맞춰서 놓으셨더라고요. 보통 밥먹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영상틀어달라고 하는 꼬맹이들을 많이 봤는데 여긴 그럴 일 1도 없을 듯~ 구경하고 볼거리가 이리도 많은데 그런건 눈에 안들어오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이르게 움직였더니 저희갔을 땐 좀 여유로웠는데 저녁시간대에 가까워질수록 홀 테이블은 가족단위 손님들로 하나 둘 차기 시작하더라고요. ( 아무래도 이 동네 핫플이지 않았나 예상하였습니다. ) 구경하면 할수록 대박이라는 단어가 절로 튀어나왔는데요, 한 쪽에 모형으로 악어가 있었는데 이빨이나 눈도 리얼하게 만들었고 소리도 나면서 입도 움직이더라고요ㅎㅎㅎ ( 순간 롯데월드의 신밧드의 모험이 떠올랐던 1인~ ) 두 녀석 다 좋아하길래 사진도 찍어주며 함께 놀아주었습니다.

 

 

 

 

 

 

여기가 놀이공원인지 식당인건지~ 여러 모형과 함께 내용들이 앞에 자세히 써있는게 교육에도 도움이되겠다 싶었습니다. 요즘 노키즈존이 많이 생겨나기도 했고 아닌 곳을 가더라도 아이들이 떠들고 돌아다니면 눈치보이고 혼내기도 애매하여 데리고나가기 힘들다는 말을 친구들이나 언니를 통해 많이 들었었는데 여긴 그럴 고민이 전혀 생기지 않겠더라고요. ( 왜 즐겨 찾아오는지 알겠던ㅎㅎㅎ ) 얘들 손에 붙들려 공룡들을 같이 둘러보았는데 전 다 그 놈이 그 놈인줄 알았는데 얘들은 이름을 줄줄~외우면서 저에게 알려주더라고요ㅋㅋㅋ ( 이런 귀여운 덕후들~ )

 

 

 

 

 

천안맛집의 메뉴들을 쭉 살펴보았는데요, 꽤나 다양한 음식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진도 함께 실려있어서 보고 고르기 한결 편하였어요~ 분위기도 좋은데 맛도 괜찮다면 진짜 여긴 합격점이다라는 마음으로 심사숙고하여 골라보았는데요~ 브런치를 시작으로 샐러드와 라이스, 립, 파스타, 피자 등 맛있어보이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여서 선택장애가 잠깐 왔었네요. 이 날은 좀 푸짐하게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오리엔탈 립, 마르게리따 피자, 치즈 오믈렛 라이스 그리고 에이드 2잔과 콜라 1잔을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식전 빵이 나왔는데요, 함께 곁들여먹을 소스가 3가지가 나왔습니다. 따끈하게 데워져나와 좋았는데 찍어먹을 것도 있으니 좋던~ 바게트는 쫄깃하니 씹는 식감이 있었고 올리브가 들어간 빵은 간이 딱 좋고 부드러운게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목이 턱 막히려할 땐 갈증을 달래줄 에이드를 마셔주기!! 레몬에이드 색이 청량하니 참 예뻤습니다ㅎㅎㅎ

 

 

 

 

 

 

톡쏘고 달달한 에이드와 식전빵으로 심심한 입을 달래주고 있는 와중에 주문한 요리들이 전부 다 나와주었습니다.  꽤나 양도 푸짐하고 큰 접시에 담겨나와 커다란 테이블이 가득 차버렸어요!! ( 이거 너무 오바해서 시켰나 이 때 살짝 후회를 했었던ㅠㅠ ) 뭐~남기면 포장하자는 마인드로 본격적으로 천안맛집의 요리들을 즐겨주었습니다.

 

 

 

 

 

 

쫀득거리고 얇은 도우 위에 토핑과 치즈가 푸짐하게 올라간 피자였는데요, 한 조각 떼어냈는데 치즈가 쭈욱~ 기름기를 잘 뺐는지 느끼하지않고 담백하였으며 무엇보다 위에 올라간 고기가 큼지막해서 씹는 맛이나 육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 토마토 소스와 서로의 식재료간의 궁합이나 식감, 맛들이 조화롭게 잘 어울리던~ ) 보통 도우가 딱딱해서 먹다가 끝 부분은 버리기 마련인데 트라이아스꺼는 쫀득한게 끝 부분까지 다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조카들 입에 잘 맞았는지 인기가 좋았던 파스타. 치즈가루가 솔솔 뿌려져나왔길래 잘 버무려서 앞 접시에 덜어주었거든요~ 그런데 금방 금방 잘 비워내던ㅎㅎㅎ 꽤나 맛있었는지 후다닥 먹고 또 달라하더라고요.

 

 

 

 

 

달콤한 향과 비주얼로 침샘을 마구 자극하던 오므라이스!! 갖은 야채를 썰어넣고 양념을 더해 달달볶은 밥 위에 적당히 부드럽고 두툼하게 잘 부친 계란을 이불처럼 덮은 후 위에 토마토 소스가 부어져 나왔는데요, 위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올린게 신의 한 수였던!! 잘 어울림과 동시에 간도 서로 딱 잘 맞았고 너무 달거나 짜지 않은게 제 입 맛에 잘 맞았습니다. 꼬꼬마들도 좋아하였지만 이건 제가 더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ㅎㅎㅎ

 

 

 

 

 

천안맛집의 베스트 메뉴로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면 하나씩은 꼭 있던 립입니다. 꽤나 두툼하고 살코기가 뼈에 많이 붙어있음을 볼 수 있었는데요, 겉에 윤기도 좌르르 흐르고 슥삭 칼로 사이사이를 썰어보았는데 질김없이 부드럽게 잘려나가는게 잘 익었구나 싶었습니다. 옆에 구운 마늘과 2가지의 양념장 그리고 옥수수, 버섯이 한 판에 같이 나오니 같이 곁들여서 먹음 되었어요^^ ( 저는 저 구운 마늘이 맛있던~ 알싸한 맛은 싹 빠지고 고소하면서 끝 맛이 달짝지근한게 매력있었어요!! )

 

 

 

 

 

 

하나씩 뼈째 잡고 먹었는데요, 살코기가 연하였고 잡내도 없었으며 은은한 불향도 살짝 느껴지는게 입에 잘 맞았습니다. ( 이건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맛이였던 ) 씹고 뜯고 즐기며 한 쪽을 다 먹은 후 다음 타겟은 바로 노란 옥수수였어요. 잘 익어서 노릇하니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ㅎㅎㅎ 양 쪽에 딱딱한 심부분을 잡고 뜯듯이 한 입씩 먹었는데 버터의 맛도 살짝 느껴지는게 만족스러운 맛이였어요^^ ( 딱딱하지않고 물렁거려 먹기 좋았던~ )

 

 

 

 

 

중간중간 무와 오이피클도 곁들여서 먹었는데 모두 매장에서 직접 담근 수제라고 하더라고요. 입 안을 개운하게 해주면서 싹 깔끔하게 만들어줘 몇 번을 리필하여 먹었던지..ㅋㅋㅋ 약간의 느끼함도 확 잡아주었으며 새콤하면서 산뜻한 뒷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 직접 담그셔서 그런지 너무 달지 않았고 아삭거림도 살아 있었으며 무엇보다 살짝 시큼한게 굿이였어요~ )

 

 

 

 

 

 

탄산은 중간에 리필 한 번하여 벌컥벌컥!! 직원분이 돌아다니면서 뭔가 부족해보인다 싶으면 먼저 물어도봐주시고 필요한거 바로 가져다주시더라고요. ( 엄청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은 편이였습니다. ) 친척 언니랑 예전엔 자주 만났었는데 결혼하여 이사가곤 거의 못봤기에 간만에 만나 수다를 엄청 떨었었네요~ ( 제 고민도 좀 털어놓고 조언도 좀 얻어가며 바람직한 토크의 시간을 보내었지요^^ ) 이 날 조카들이 가만히 밥먹으며 말을 잘 들어주어 너무 고마웠어요ㅠㅠㅎㅎㅎ ( 막 소리지르며 돌아다닐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별 말썽이 없었습니다. )

 

 

 

 

 

 

배터지게 잘 먹은 후 나가기 전에 화장실도 들릴겸 한 바퀴 더 돌아보았는데요, 잠깐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ㅎㅎㅎ 서울에선 이런 곳을 못봤던 것 같은데 생긴다면 아마 사람들 엄청 몰리겠죠?!! 뭔가 교육적이면서 신기한 것도 많았고 음식이나 서비스도 흡족하였기에 가족 외식공간으로 합리적인 곳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건가 싶었는데 바로 옆에 너티차일드라는 곳에 가자고 난리난리~ 그래 나온김에 가자!!해서 들어가봤는데 놀이시설로 뭔가 체험 할 수 있는게 많더라고요. 레스토랑에서 밥 잘먹고 구경실컷하고 사진찍고 이젠 여기와서 에너지를 쏟아내던 두녀석~참으로 대단하다ㅋㅋㅋ 저희는 그 사이 커피마시며 두 눈은 얘들에게 고정하고 수다떨었지요~

 

 

 

 

 

 

저 안 쪽까지 꽤 규모가 컸으며 바닥에는 푹신한 매트들이 깔아져있어 넘어져도 안아프겠더라고요. 뽑기를 시작으로 미끄럼틀, 목마, 풀 등등 없는게 없던~ 나이별로 놀 수 있는 공간들이 분류가 되어있어 괜찮더라고용~ 여러 기구 중에서 저는 트램폴린이 눈에 띄었는데 폴짝폴짝 뛰면서 숨넘어가기 꺄르륵 웃는데 보는 제가 다 재미있고 자동으로 엄마미소 지어지던ㅎㅎㅎ

 

 

 

 

워낙 유명한 곳이여서 육아맘들은 다 알고있는 체인점이라 하던데 저는 처음 가본거라 신세계 그 자체였습니다. 시설도 깔끔하니 좋았고 워낙 넓어서 마음껏 뛰어놀기 좋은게 아이들 체력 방전시키기 딱 좋겠더라고요ㅎㅎㅎ ( 여기서 신나게 놀게한 후 집에 들어가면 푹~잘 수 있게하면 최고일 듯?! ) 직접 카트도 끌어볼 수 있다니 전 마냥 신기했습니다. ( 난 어릴 때 바비인형과 레고가 전부였는데.. 참 세상이 좋아졌어요!! )

 

 

 

 

 

 

분명 해가 떠있을 때 나왔는데 어느새 해가 저물고 늦은 저녁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날 사진도 많이 찍고 뭔가 재미있게 잘 보낸 것 같아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솔직히 음식에 대한 기대를 별로 안했었는데 예상외로 맛있고 퀄리티도 좋았기에 다음날 올라가기 전 언니랑 브런치 한 번 더 먹고 돌아왔습니다^^ 오픈은 평일과 주말 오전 11시부터 저녁 22시까지라하니 참고하시면 되실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집 앞에 이런 곳이 있음 좋겠네요!! ( 엄청 편할 듯?! 정기권 끊을지 몰라요ㅋㅋㅋ ) 꽤나 신박하고 신선한 식당이여서 새로움을 가득 접함과 동시에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여 먹음직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어 저는 만족스러웠고 흡족스러운 편이였습니다. 혹시 근처 가실 일이 있으시고 아이와 함께라면 한 번 고려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