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맛집 육화몽 신선도 터진다!

 

 

 

육질도 부드럽고 특유 잡내가 느껴지지 않았던 육화몽

 

 

아진입니다.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간만에 육식파티를 즐기러 백석 맛집으로 향했어요. 수영이가 가끔 가족들과 오는 집인데 꽤 맛있고 만족스럽다며 저희를 안내했어요^^ ( 워낙 입이 까탈스런 친구라서 맛있는 곳이겠지~믿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ㅎㅎㅎ )

 

 

 

 

 

 

 

정직한 식자재와 노력과 마음을 담아 운영하는 푸줏간이라는 슬로건이 간판에 적혀 있었는데요, 규모도 꽤 크고 건물 뒤 쪽에 따로 주차도 가능한 것 같아 이용에 불편함은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들어가보니 좌석도 여러개였고 가운데 주류가 쭉 놓여있는 진열장이 있던ㅎㅎㅎ (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못보던 술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

 

 

 

 

 

 

낮부터 육식하는 우리들ㅋㅋㅋ 점심시간도 지났고 고기파티하기엔 좀 이른시간이라 저희만 있었는데요, 조용하니 좋았던!!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 백석 맛집의 메뉴판을 살펴봤습니다. 제일 앞에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적혀있었고 뒤에는 취급하시는 주류들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뒷 면에는 메인과 더불어 점심식사 메뉴들이 촤르륵 있던! ( 그림과 함께 보기좋게 소개되있어 고르기도 좋더라고요^^ ) 고민하다가 목살2인분, 삼겹2인분 그리고 생맥을 즐길 수 있길래 파울라너 헤페를 주문하였습니다. ( 수제맥주를 마시며 꼬기를 먹을 수 있다니 행복!!! )

 

 

 

 

 

 

백석 맛집의 목살이 먼저 나왔는데 크기와 두께보세요!! 진짜 두툼하죠?!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딱 적당하여 색감이 예뻤습니다. 반찬으로는 함께 곁들여 먹을 여러가지 소스 ( 와사비, 소금, 쌈장, 갈치속젓, 멜젓 )와 상추&파 샐러드, 묵은지, 여러 장아찌가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 진짜 찬이 많이 나와서 입 맛에 맞게 레이어드해서 먹음 되더라고요ㅎㅎㅎ 워낙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질림이 없겠더라고요.

 

 

 

 

 

 

직원분이 오셔서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저희는 앉아서 편하게 먹기만하면 되었어요^^ 저 큰 걸 어떻게 다 익히실까 싶었는데 먼저 겉을 노릇하게 강하게 구운 후 잘라서 굽고 또 잘라서 굽는 형태로 맛깔나게 만들어주셨어요! ( 태우시지않고 뭔가 전문가의 스킬같던ㅎㅎㅎ ) 이렇게 잘라놓으니 양이 꽤 많았습니다. ( 씹히는 식감과 육즙이 빠지지않게 두껍게 잘라주셨는데 양이 어마했던~ )

 

 

 

 

 

 

잘 익은 한 점을 앞 접시에 덜어 상추쌈과 와사비를 얹어 맛봤는데 목살인데 뻑뻑하지않고 부드럽고 촉촉하더라고요. 또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지는게 계속 젓가락이 갔습니다. 먹다가 입 안에 기름기가 좀 느껴진다 싶을 때 수제맥주 한 모금 딱 넘기면 개운해지던~ ( 파울라너 헤페 맛은 부드럽고 약간 새콤한 과일 향이 느껴지는게 여자들이 가볍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다들 한 잔으로 나눠마시다 모자르길래 추가한ㅋㅋㅋ )

 

 

 

 

 

 

지방층이 적절하게 들어가 너무 느끼하지않고 탱글하면서 고소함이 가득 느껴졌던 백석 맛집의 삼겹입니다. 역시나 두께가 두껍더라고요. ( 원래 기본으로 다 두툼한가봐요!! ) 칼집이 사악 촘촘하게 들어가있어 고루 열이 전달되 빠르게 잘 익었고 의외로 육즙이 안에 머물러있어 풍미가 깊었습니다. ( 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신다는 걸 알 수 있었던게 육안으로 봐도 신선한 상태와 더불어 돼지 냄새가 나지 않더라고요. )

 

 

 

 

 

 

마무리 식사로 냉쫄면과 된장술밥을 추가했습니다. 구수하고 따끈한 밥이 들어가니 입 안이 담백해지고 속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의외의 궁합을 자랑하던 냉쫄면!! 물냉과 육류의 조합만급 이 것도 대박이였어요~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장과 함께 먹으니 느끼함이 확 잡히면서 서로 맛이 겉돌지않고 융합되는게 배불러도 계속 들어갔습니다. 수영이를 믿길 잘했던 날이였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