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고기집 파주감악산 갈비는 사랑입니다.

 

 

부드러운 육질의 돼지갈비를 배부르게 즐겼어요~

 

 

아진입니다. 바로 어제 엄마와 함께 대학로 고기집인 파주감악산에 저녁식사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맛있어보이는 집이라며 한 번 가보자며 엄마가 콕 집어둔 집이었는데 이제야 다녀왔네요~ 돼지고기 먹고 싶었고 감기때문에 골골 거려서 뜨끈한 국물과 기력보충 제대로 하고 싶어 호다닥 갔다 왔지요^^ 맛있는 저녁 먹을 생각에 어깨춤이 절로 덩실 덩실 춰졌던 1인ㅋㅋㅋ

 

 

 

 

대학로 고기집 파주감악산 대학로점은 혜화역 1번출구 바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4층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 안으로 들어갔는데 꽤나 넓어서 회식이나 모임장소로도 좋은 것 같았어요~ 쾌적하고 푹신한 자리도 많아서 편하게 앉아 식사하기 좋았다는 거! 저희는 들어가서 안 쪽에 자리가 있어서 조용히, 편안하게 밥먹기 딱 좋았어요~

 

 

 

 

파주감악산 대학로점의 메뉴들을 쭉 살펴봤는데 소갈비부터 돼지갈비, 소불소기 등 종류가 다양하였고 식사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어 골라먹기 딱 좋았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희는 일품 돼지갈비 2인분과 따끈하게 먹기 좋은 갈비탕, 식사로 된장찌개와 공기밥 2개를 추가하였습니다. 간만에 먹는 돼지갈비여서 맛이 어떨지 기대가 된~ 그리고 목도 칼칼하고 콧물도 훌쩍나서 뜨끈한 거 먹고 싶었는데 갈비탕 완전 굿 초이스였어요!! 이 집 갈비탕 진심 잘 하던~ 점심은 물론 저녁식사로 드시러 오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았습니다. 메뉴 제일 뒷 장에는 사용되는 재료들의 원산지가 꼼꼼하게 적혀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반찬과 고기가 나오기 전 숯불을 바로 테이블에서 불로 달궈주시는데 금방 주변 온도가 따끈하는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숯에 적당히 불이 옮겨 붙으면 뚜껑을 빼주시고 판을 올려주신 다음에 찬을 하나씩 가져다 주셨는데 어찌나 정갈하고 먹음직스러운 것들로 금방 차오르던지 절로 입 안에 침이 고였습니다! 맛깔스럽게 담겨나와서 빨리 하나씩 먹어보고 싶었어요^^

 

 

 

 

잘 차려진 찬들을 하나씩 먹어봤는데 깔끔하면서 뒷 맛이 시원하였던 백김치, 아삭하면서 짭잘하고 고소한 맛이 있던 상추 샐러드, 겨자 소스가 들어가 오도독 거리고 같이 곁들여서 먹기 좋았던 버섯, 상큼하면서 씹는 맛이 좋았던 무장아찌, 고기의 느끼한 맛을 단방에 잡아주던 양파절임, 돌돌말아서 같이 곁들여먹기 좋은 명이나물까지 모두 메인과 잘 어울리는 것들로 구성되어 차려졌습니다, 간이 쎄지않고 입 맛을 돋궈주기 충분하여 흡족했어요!!

 

 

 

 

돼지갈비 2인분이 나왔는데 꽤나 고기가 두툼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적당히 불이 올라온 판 위에 갈비를 올려 준 다음에 양념이 타지 않도록 집게로 자주 뒤집어가며 고루 익혀줬습니다. 어느 정도 익었을 때 한 입 크기로 먹기좋게 자른 다음에 좀 더 익혀주면 끝! 워낙 두툼하고 크기가 커서 그런지 자르고 나니 더 양이 많아 보였어요~윤기도 흐르면서 칼집이 나있어서 그런지 양념도 깊게 진하게 베어든 것 같은 게 냄새와 비주얼 둘 다 합격점이였습니다. 어쩜.. 두툼하게 칼집 들어간 것도 진심 제대로였던!!

 

 

 

 

양파절임과 상추에 살포시 얹어서 같이 먹어봤는데 엄청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어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달하면서 담백한 게 진심 맛나는 대학로 고기집이였습니다. 어쩜 이리도 육질이 뷰드러울 수 있는지 싶었다니깐요~ 숙성도 알맞게 딱 잘 된 것 같고 간도 쎄지 않은 게 너무 입에 잘 맞았습니다. 돼지갈비 킬러인 언니도 함께했다면 셋이서 4인분은 거뜬히 해치웠을 것 같은!!ㅎㅎㅎ 양도 전혀 적은 편 아니였고 신선하니 너무 맛있게 금방 한 판 뚝딱 먹어버렸습니다.

 

 

 

 

뒤이어서 뜨끈하면서 감기와 추위도 훌훌 날려버릴 대학로 고기집의 갈비탕이 나왔는데요, 뚝배기도 크고 안에 들어가 있는 갈비에는 살코기도 두툼하게 붙어있었으며 야들거리고 국물고 적당하 연한게 맛깔스러워 보였습니다. 갈비를 자르기 전 국물부터 한 입 드링킹했는데 뭔가 속이 탁 풀리는 것 같으면서 얼어있던 몸이 녹는 기분이랄까~ 제 입 맛에 너무 잘 맞아서 깜짝 놀랐지뭐예요! 푹 잘 삶아져서 그런지 뼈랑 살코기가 잘 분리되었고 밥 말라서 떠먹었는데 전혀 질기지않고 사르르 녹는 게 맛있게 한 그릇 다 비워냈습니다. 엄마도 맛있다며 잘 드시더라고요^^

 

 

 

 

그 다음은 된장찌개인데 돼지갈비와도 잘 어울렸고 공기밥과 함께 가볍게 식사하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된장의 맛이 적당히 진하면서 안에 두부와 여러 채소들이 가득 들어가 있어 슥삭 비벼먹기 좋았어요~ 간이 딱 알맞아서 그냥 떠 먹기도 좋았다는 거! 저는 두부랑 버섯 얹어서 계속 먹었었는데 갈비랑 찰떡의 궁합을 자랑하였습니다!

 

 

 

 

식사 후 마무리로 달달하면서 색감도 예쁜 단호박 식혜를 준비해주셨는데 입 안을 싹 깔끔하게 정리해줌과 동시에 달짝지근하니 너무 맛났습니다. 식사와 고기 그리고 디저트 식혜까지 대 만족스러웠던 대학로 고기집 파주감악산! 다음엔 가족들 다 함께 외식 한 번 더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너무 괜찮은 식당을 찜콩해두신 것 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