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역 맛집 칠프로칠백식당 이번에도 흡족했다!

 

 

 

 

내방역 맛집으로 알려져있는 고기집 아시나요?

 

 

아진입니다. 안녕하세요! 혜윰제이입니다. 목요일, 언니는 야근으로 늦는다하고 아빠는 친구분들과 모임이 있으시다하여 엄마와 단둘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집에서 그냥 간단하게 먹을까하다가 몇일 전 고기가 드시고 싶으시다는 말이 번뜩 들어서 내방역 맛집으로 잘 알려져있는 고기집으로 호다닥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매장 앞에 도착하였는데 9월 중에는 교대, 10월 중에는 제주직영점까지 오픈하는 것 같습니다. 점점 지점이 많아지면서 커지고 있는 것 같은 칠프로칠백식당! 그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고 맛있는 집이라는 말이겠지요? 제가 간 방배점은 18시부터 23시까지 영업하며 특수부위 한우를 싸게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특위한이라는 줄임말 겸 별명이 있는 식당입니다. 밖에는 연탄들을 잘 달궈놓으신 흔적들을 볼 수 있었는데 직원분들 엄청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ㅠㅠ 특히 여름에..으아!!

 

 

 

 

 

 

 

 

 

내방역 맛집인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규모가 막 큰 편은 아니지만 아늑하니 좋았습니다. 단체로 오실 분들은 미리 예약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6시30분 넘으니 사람들이 막 몰려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오픈시간 맞춰서 안갔으면 웨이팅있을 뻔 한~ 여유롭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아예 빠르게 오픈에 맞춰 가시길 바랍니다. 메뉴는 아주 간단하게 한우 육사시미와 모듬, 식사로는 곤드레밥과 된장찌개, 장아찌국수가 있고요~ 현재 당일 한정으로 등심과 안심 2가지를 추가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 날 저희는 모듬 2인분과 육사시미를 주문하고 식사는 곤드레밥, 된장찌개, 짱아찌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매장에 있는 메뉴들 다 시킨 격..ㅋㅋㅋ 가격대가 저렴하다보니 부담감이 없어 좋더라고요^^ 주문하고나면 이렇게 찬들이 하나씩 나오는데요, 원산지도 다 국내산만을 고집하셔서 믿고 먹었습니다^^ㅎㅎㅎ 이모님이 직접 담그셨다는 깍두기와 적당히 달큰하면서 짭잘하였던 깻잎, 상큼하니 입 맛 돋궈주기 좋았던 겉절이와 아삭거리는 된장 버무림 오이고추까지 메인과 잘 어울리는 찬들로 구성되어 나왔어요~

 

 

 

 

 

 

 

 

먼저 에피타이저겸 식전에 입 맛을 돋궈주기 좋은 육사시미부터 즐겼는데요, 시원하게 그리고 신선하면서 쫀득한 자체이 식감을 살려주기위해 대리석같은 그릇에 넓게 펼쳐져나왔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썰어져 나와그런지 마블링도 살아있고 색감도 예쁘고 먹음직스러워보였습니다. 딱 둘이서 먹기 좋은 양이고 잡내도 없고 무엇보다 부드러운 식감이 예술이던~ 비리지않고 마늘과 기름 그리고 다진 마늘이 들어간 소스장에 찍어먹으니 베리굿이던!!

 

 

 

 

거의 다 먹어갈즈음 타이밍에 맞춰서 잘 타오르는 연탄불이 들어오고 모듬 2인분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고기는 왼쪽에서부터 살치, 갈비, 안창이예요~ 잘 달궈진 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기 시작하였는데 어찌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던지~ 적당히 익으니 육즙도 올라오는게 겉면에 반지르르 윤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잘 익은 살치 한 점을 집어서 깻잎이랑 고추 쌈에해서 먹어봤는데 입에 착 붙는게 너무 맛있던~ 살살 녹았어요ㅠㅠ

 

 

 

이어서 갈비와 안창도 올려서 노릇하게 구워서 먹었는데 각 부위마다 기름질이나 살코기의 느낌이 다르다보니 맛이 풍부하게 다양하게 느껴져 먹는내내 질림이 없었습니다. 어쩜 하얀 지방과 붉은 살부분이 균일하게 잘 도포되어있어 진짜 입에서 녹고 먹을것도 많았던~ 먹으면서 둘이서 확실히 신선한 재료만 엄선해서 쓰는 곳이구나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씹을 때 마다 고소하고 육즙도 가득 퍼지는 게 일품이였다는 거~

 

 

 

 

내방역 맛집의 식사로 된장찌개와 곤드레 밥이 나왔는데요, 곤드레밥은 저 간장 소스를 넣어 간을 맞춰서 슥삭 비벼먹어주면 완전 꿀 맛입니다. 여기에 고기 몇 점 얹어서 먹음 더 환상이라는 거~ 그리고 된장찌개는 구수하면서 적당히 진하면서 안에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밥에 슥삭 비벼먹기 딱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곤드레밥에 간장 조금만 넣고 고기 잘라서 넣은 다음 된장찌개 국물이랑 두부 넣어서 비벼먹으니 아주 환상의 궁합으로 즐길 수 있었다는 사실!!! 진심 맛있어서 둘이서 금방 한 그릇 호다닥 해치웠다니깐요~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입 안을 깔끔하게 시원하게 만들어주기 제격이였던 짱아치 국수입니다. 위에 검은 깨도 솔솔 뿌려져있고 하얀 소면이 가득 말아져 들어가 있는 비주얼이 침샘 절로 자극하던~ 분명 배불렀는데 속이 다 시원해지고 상큼 달짝지근한 국물을 맛보는 순간 안먹을 수 없어요~ 면도 적당히 탱글거리면서 호로록하고 몇 번 씹으면 금방 꿀떡 넘어가버리는 게 소화도 잘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냉면보다 이게 더 매력터졌다는 거~ 아삭거리는 무 고명이랑 꼭 같이 곁들여서 드세요!! 식사겸 술 한 잔하며 맛깔스런 음식들로 든든하게 배채우기 좋았던 내방역 맛집 칠프로칠백식당 방배점.
다음엔 가족들 다 같이 한 번 더 방문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