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맛집 브런치를 즐겨보아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웨이크앤베이크

 

 

 

아진입니다. 오전에 영주와 함께 만나 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이키며 서로 근황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점심을 먹기위해 미리 알아둔 압구정 맛집의 브런치를 즐기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날 하루는 우아하게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었어요ㅋㅋㅋ 서로 맛난거 먹을 생각에 룰루랄라~ㅎㅎㅎ 위치는 압구정로데오역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이라 깔끔하고 세련되게 인테리어를 잘 하셨더라고요. ( 큰 접이식 창문들이 전체적으로 둘러져있어 빛이 쫙 들어와 매장내부가 엄청 밝은 편이였습니다. ) 작은 소품들도 포인트도 주셨던데 개인적으로 귀여운 도토리 조명이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 저도 구매하고 싶던~ ) 오픈 주방이라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살짝 엿볼 수 있고 무엇보다 향긋한 향들이 코 끝에 그대로 느껴지는게 너무 좋더라고요. 또 키친 안에 커다란 화덕이 있어 피자가 바로 바로 구워지는게 엄지 척이였습니다.

 

 

 

 

 

 

압구정 맛집의 브런치를 즐기기위해 메뉴를 꼼꼼하게 정독!! 간결하게 잘 나눠져있어 보기 편했었어요ㅎㅎㅎ 스타터&사이드, 샌드위치, 피자와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일단 식전에 즐기기 좋은 W&B 카프레제와 판체타 그리고 메인으로 치지 이탈리언과 노던 라이트 피자를 선택했습니다. 음료는 가볍게 탄산수로 주문하였어요~ ( 둘이서 참 많이 먹은.. )

 

 

 

 

 

 

먼저 청량감 가득하고 시원한 탄산수와 함께 곁들여 먹을 매콤한 할라피뇨와 올리브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먹기 편하도록 씨를 쏙! 뺀 올리브 너무나 애정하기에 음식들 나오기 전에 한 그릇을 다 비웠어요ㅎㅎㅎ 첫 맛은 짭잘하면서 살짝 시큼한데 씹을수록 단 맛이 느껴지는게 엄청 매력있는~ 요것만해서 와인이나 맥주 한 캔해도 굿입니다^^ ( 종종 이마트가서 사먹는 1인ㅋㅋㅋ )

 

 

 

 

 

 

먼저 올리브유와 토마토 그리고 화덕에서 살짝 구워져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던 빵과 바질과 치즈가 곁들여져 나온 카프레제예요. 진짜 리얼로 이탈리안 느낌을 가득 살려서 만들어내셨더라고요. 식욕을 돋궈줌과 동시에 에피타이져로 가볍게 즐기기 딱 좋은 음식이였습니다. ( 영주와 함께 빵에 올려서 크게 한 입씩 베어물었는데 서로 눈이 땡그래져서 맛있다며 쳐다본ㅋㅋㅋ )

 

 

 

 

 

 

촉촉하고 부드러운 치아바타같은 빵 안에 코울슬로와 양파 그리고 두툼한 베이컨이 구워져 들어가 있었는데요, 2조각 나눠서 나왔으니 사이좋게 반씩 먹었습니다. ( 하나로 합쳐져 나왔으면 둘이 싸울판ㅋㅋㅋ ) 아삭거림과 동시에 폭신함 그리고 짭잘함과 마요네즈 같은 소스의 살짝 느끼하면서 감칠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게 엄청 매력적이였습니다. 이건 혼자 하나 다 먹으면 든든하겠더라고요. ( 안에 들어가있는 고기가 두툼해서 씹히는게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

 

 

 

 

 

 

도우에 막 구워져 나온 얇은 도우 위에 토마토 소스가 가득 그 위에 덩어리가 큰 치즈가 조각마다 올려져 있었습니다. ( 방울 토마토와 말린 바질이 뿌려져서 함께 나왔는데 비주얼이 너무 좋더라고요. ) 아까 코울슬로가 맛있길래 같이 먹으려고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너무 시큼하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면서 도우가 쫀득하고 막 구워져나와 따끈해서 먹기 좋았어요. 또 치즈가 가득 얹어져 있어 부드러운게 딱 여자들이 좋아할 맛이였습니다. ( 압구정 맛집의 브런치를 제대로 즐기는 것 같았던 우리ㅋㅋㅋ )

 

 

 

 

 

 

마지막은 치지 이탈리언인데요, 무려 5가지의 치즈가 들어가 여자들 입 맛을 사로잡기 충분한 메뉴였습니다. 그냥 이것만 먹으면 아쉽잖아요~ 함께 찍어먹을 소스로 꿀대신 좀 더 특별함을 주기위해 누텔라로 구성하셨더하시더라고요. 크~ 악마의 잼이라 불리우는 누텔라가 곁들여졌으니 이미 이건 게임 끝!! 고소함과 달달함이 입 안 가득 느껴지니 식사뿐아니라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ㅎ ( 맛이 생각보다 그렇게 헤비하지 않았어요. )

 

 

 

 

 

 

압구정 맛집에서 커피가 빠지면 서운하겠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려했다가 사이폰 커피라는게 있길래 여쭤보니 저 기구를 사용하여 추출하는거라 알려주셨습니다. 잠깐 과학시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어요ㅎㅎㅎ 한 쪽에는 원두를 가득 담고 또다른 쪽은 물을 넣어준 후 램프에 불을 붙여줍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끓으면 시소처럼 자동으로 원두쪽으로 물이 흘러가요. 그러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물이 들어있던 통으로 커피가 추출되어 넘어오는데 엄청 신기했습니다. 마셔보니 향도 은은하고 너무 진하지도 않았으며 산미가 거의 없고 초콜릿 향이 살짝 느껴지는게 독특했어요~ 둘이서 우아한 하루 제대로 보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