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디저트 마카롱에 빠져버렸당~

너무 달지 않은 게 연남동 디저트로 굿!

 

 

아진입니다. 바로 어제 연남동 디저트인 미미갸또에서 알록달록 예쁨터짐과 동시에 달달함이 가득한 마카롱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모양만큼이나 맛도 좋았고 적당한 폭신함과 안에 필링이 너무 달지않으면서 재료 맛을 가득 담고 있어 부모님도 만족스러워 하셨던 곳이였습니다. 홍대입구역 3번출구로 나와 연남동 메인 골목길에 위치해있어 찾아가기 엄청 쉬웠습니다.

 

 

 

 

 

 

 

미미갸또는 프랑스어로 작고 귀여운 구움과자라는 말인데 딱 마카롱을 지칭하는 것 같았어요! 네이밍 센스보소~ㅎㅎㅎ 매장이 막 큰 편은 아니였는데 테이크아웃으론 딱 적당하였습니다. 어느 커플분들이 구입하고 계셨는데 남자분은 외국분이셨어요~ 워낙 마카롱 맛있는 집으로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단골이나 외국 손님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뒤에서 구경하며 조용히 기다리다가 제 차례가 왔을 때 호다닥 사진찍고 궁금한거 물어봤지요ㅎㅎ 공룡알 머랭쿠키부터 다쿠아즈도 있고 초코와 말차라떼도 있었으며 총 14가지의 마카롱이 있었습니다. 상자 포장은 6구와 12구 두가지였는데 저는 가족끼리 먹을거라서 넉넉히 12구로 택했습니다.

 

 

 

 

 

 

 

 

연남동 디저트가게인 만큼 달콤하고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던 매장이였던~ 어쩜 쇼케이스 너머로 맛깔스럽고 예쁜 색감을 뽐내는 카롱이들이 가득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잠시 선택장애가 왔던~ 그냥 좋아하는 거 몇 가지 골라서 중복으로 넣을까 하다가 다양하게도 먹어보고 싶고 내적갈등을 겪다가 결국 두 가지만 빼고 담아가기로 하였습니다. 평소 신 걸 잘 못먹기에 라즈베리와 생소한 황치즈를 빼고 고루 다 담아왔습니다.

 

 

 

 

 

하나씩 상자 안에 고루 넣어주시는데 행복함이 차곡차곡 적립되는 기분이였달까요?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화이트 말차도 있고 솔티캐러멜과 티라미수까지 있어서 너무 흡족하고 좋았던 1인이였습니다. 인스타 혹은 카카오톡으로 주문이나 예약받고 계신다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도착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체크하시고 보냉팩에 담아주셔서 감동이였습니다. 덕분에 녹거나 눅눅하지 않은 신선한 상태에서 즐길 수 있었어요^^

 

 

 

 

 

집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열어봤는데 어쩜 이리도 영롱하고 가지런히 예쁘게 담겨있는지 색감들 참 예뻤습니다. 엄마도 보시고는 뭐가 이리 예쁘게 생겼냐면서ㅎㅎ 그리고 달콤한 향이 난다며 좋아하시더라고요^^ 제일 먼저 공룡알 머랭쿠키를 꺼내서 한 입에 쏙 넣어봤는데 사르륵 녹으면서 단 맛이 깊게 느껴지는 게 아메리카노랑 찰떡을 이뤘습니다. 낮의 피로감이 싸악 밀려나는 느낌이랄까~ 작업하면서 먹기 굿이였어요ㅠㅠㅎㅎㅎ 

 

 

 

 

 

 

 

 

 

화이트 말차, 솔티드캐러멜, 피스타치오 등을 하나씩 먹어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달지 않으면서 재료 본연의 맛도 느껴지고 필링이 너무 꾸덕하지도 부서지지도 않는 게 진심 맛있었습니다. 단 걸 별로 안좋아하시는 아빠도 맛있다며 하나 다 드시더라고요!! 마카롱 6개마다 스탬프 하나씩 콩콩 찍어주시던데 전 쿠폰 순식간에 다 채울 듯 합니다. 위, 아래에 얹어진 과자의 촉촉함이나 식감도 딱 적절한 게 연남동 디저트 맛집다웠어요! 앉은 자리에서 6개 순삭했는데.. 내일 6개 순삭하면 끝일 듯.. 후 또 사러가야 할 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