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데이트 종로부띠끄에서 인생샷 찍어봐요!

 

 

타임머신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진입니다. 몇일 전 친한 언니와 동생과 함께 요즘 핫한 동네인 익선동으로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그냥 플리마켓 구경하고 카페갔다가 밥먹고 수다떨다 돌아올까 했는데 간만에 만나는거고 뭔가 독특한 체험을 해보고 싶어 폭풍의 검색을 했지요~ 그러다 눈에 띈 종로부띠끄!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보셨나요? 거기서 김민정이 입고 나오는 의상들 예쁘잖아요~ 그 느낌으로 직접 입어보고 익선동 혹은 궁궐 등 그 일대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샵이였습니다. 완전 설레이면서 이거다 싶어 바로 예약하였지요!^^

 

 

 

종로3가역 7번출구에서 나와 길따라서 쭉 조금만 걸어가서 중앙빌딩 지하로 내려가시면 바로 익선동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종로부띠끄가 나옵니다. 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20시까지 영업하며 의상대여 3시간에 3만원 6시간에 4만원입니다. 저희가 입어보니 3시간이면 충분하더라고요, 그리고 인생다섯컷으로 전문포토그래퍼가 찍어주시는 사진을 보정까지 거쳐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이건 2만원 추가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상과 잘 어울릴만한 구두는 챙겨가시거나 신고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빌려도 주시지만 그래도 본인 발에 편한 게 밖을 돌아다니기도 좋겠지요? 원피스부터 블라우스, 치마, 남자 의상까지 정말 다양하게 있어서 뭐부터 봐야할지, 골라야할지 고민이 참 많이 되었습니다.

 

 

 

 

 

 

 

 

 

가게 내부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도 있고 당연 옷을 갈아입을 탈의실도 넉넉하게 3칸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공간에는 여러 악세사리들을 모아둔 쇼룸이 있었는데 아.. 여자들이라면 꿈꾸는 공간이였던~ 모자, 가방, 브로치, 머리핀 등 악세사리는 다 모여있고 고데기랑 빗, 면봉, 고무줄도 준비되어 있어 나가기 전, 사진찍기 전 마지막 단장을 하기 좋았습니다.

 

 

 

남자, 여자에게 잘 어울릴 여러 아이템들이 있었으며 가방 종류도 꽤나 다양해서 의상에 따라 색상이나 느낌을 선택 할 수 있었습니다. 목걸이나 고급진 회중시계도 있었던~ 바지입으시는 분들은 멜방이랑 매치하셔도 좋을 것 같고 넥타이, 나비 넥타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운동화나 샌들 신으신 분들은 구두 빌려서 신으시면 된다는 거ㅎㅎㅎ 진짜 필요한 옷과 소품들이 모두 다 준비되어 있어 완벽하게 그 시대 의상으로 변신이 가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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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동안 2벌의 의상을 피팅해 볼 수 있으며 외부로 나갈경우 그 2벌 중 한 벌만 입고 나갈 수 있습니다. 또 추가 피팅을 원할 경우 추가금이 있습니다^^ 저는 한 벌은 양복, 하나는 원피스를 입어봤는데 먼저 양복~ 네이비 컬러에 하얀 줄이 들어간 의복인데 이게 그나마 얇고 시원해보여서 픽!ㅋㅋㅋ 여기에 동그라미 안경이랑 와인색 나비넥타이를 목에 두르니...코난? 음?ㅋㅋㅋㅋㅋ 셋이 엄청 웃었네요ㅋㅋㅋㅋ

 

 

 

 

두 번째 착장은 요 브라운 톤의 체크패턴이 들어가 있는 원피스를 입어봤습니다. 약간 두께감이 있어 덥긴 했지만 끝에 프릴도 들어가서 여성스러움도 있었고 제가 신고 갔던 노랑이 구두와도 잘 어울려 선택했어요~ 그와 어울리는 모자랑 가방까지 골랐더니 자연스럽게 이거 입기로 한..ㅋㅋㅋ 셋이 각자 한 벌씩 탈의 한 후 입고온 옷과 소지품은 데스크에 맡긴 후 3시간동안 자유롭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먼저 내부 스튜디오에서 열정의 포토타임을 가진~ 내부 스튜디오도 너무 잘 꾸며져있어 느낌내서 찍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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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외부로 나가서 익선동 데이트를 즐겼는데 제일 가까운 덕수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들 한복입고 돌아다니는데 우리만 이 의상...ㅋㅋㅋㅋ 한 쪽에 조용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셋이 돌아가며 인증샷 열심히 남겼습니다. 잠시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었고 소중한 추억도 쌓았고 무엇보다 인생샷 차곡 차곡 적립 할 수 있었던 하루여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