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데이트 오설록 티클래스 넘나 즐겁자나!

 

 

 

 

 

 

오설록 티클래스 엄청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아진입니다. 지난 주말에 남자친구와 함께 오설록 티하우스 명동점으로 티클래스를 들으러 다녀왔는데요, 완전 즐거웠고 맛있게 티를 우려내는 방법이나 다기들의 용도, 이름 그리고 평소 티에 관해 궁금했던 사항들을 확실하게 풀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아직 한 번도 들어보지 않으셨다면 가보셔도 좋을 것 같고 이색적인 명동 데이트로도 딱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명동역보다는 을지로입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으며 1층은 오설록에서 나온 인기 제품들을 구경하고 시음도 할 수 있었으며 카페도 함께 운영되는 만큼 디저트와 음료를 주문 할 수 있었습니다. 2층에 테이블들이 있어 올라가서 마시면되며 티 클래스는 3층에서 프라이빗하게 진행되었습니다. 1층에서 여러 제품들을 구경하는데 어찌나 종류가 다양하고 탐나는 게 많던지~ 알록달록 선물하고 싶고 받고 싶은 아이템들이 참 많았고 더불어 뷰티 아이템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였습니다ㅎㅎ 명동이다보니 관광객분들도 많이 들어오셔서 구경하시더라고요!

 

 

 

 

2층으로 올라가면 원목과 티백같은 느낌의 은은한 조명들이 켜져 있고 벽에는 차 밭이 연상되는 사진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차를 즐기기 최적의 장소랄까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명동하면 사람 참 많고 시끌벅적하고 요란한 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1인인데 여기는 다른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유리벽에 천혜의 땅, 제주에 뿌리를 둔 오설록은 한국의 차 문화를 꽃피워가는 티 컬쳐 브랜드입니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커피처럼 한국의 차 문화, 한국의 티도 점차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즐겨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설록 티클래스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해서 한 쪽에 앉아 잠시 대기하였는데 테이블 위에 여러 다기들과 함께 즐길 베이커리, 이 날 직접 우려보면서 맛 볼 3종의 차들이 올려져있었습니다. 시작 전에 가볍게 사진부터 찍어봤지요~ㅎㅎㅎ

 

 

 

 

 

 

 

 

 

서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소규모 클래스가 진행되었는데요, 하나 하나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어떻게 마시면 더 깊게, 맛있게 마실 수 있는지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클래스는 대략 1시간정도 진행되었는데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먼저 사용되는 다기들을 소개해주셨는데 먼저 둥글고 차를 우려내는 주전자 모양의 도자기를 다관이라 불리우며 우려낸 차를 담아내는 잔을 숙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관의 뚜껑을 올려두는 나무 받침대는 개반이라 불리우며 남은 차들을 긁어내 버리는 용도로 쓰이는 차끌개, 물을 버리는 그릇은 퇴수기,  찻 잎들을 덜어내어 담아내는 그릇은 다하라고 명칭한다 합니다. 정식 명칭들을 이 날 처음 들었는데 완전 신기했어요!ㅎㅎㅎ

 

 

본격적으로 어떻게 우려내는지 배웠는데 먼저 녹차인 세작부터 우려봤습니다. 뜨거운 온도에선 카테킨이 빠져나와 쓴 맛이 강해질 수 있으니 70~80도의 뜨거운 물이 적당하며 숙우 절반정도 물을 따라줍니다. 그 다음 잔이 따뜻해지는 과정을 위해 살짝 양 쪽으로 흔들어 고루 열을 전달 한 후 다관에 전부 물을 부어줍니다. 그 다음 흔들어주다가 제일 왼쪽 잔에 물을 부어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잠시 기다렸다가 찻 잎들을 다관에 전부 넣어주고 숙우에 절반정도 다시 따스한 물을 넣은 다음 부어줍니다.

 

 

 

 

찻잎과 닿으면서 점차 녹색의 빛깔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향이 깊게 올라오는 게 좋더라고요! 1분 30초가 최적의 맛을 끌어내기 딱 좋은 시간이라하여 타이머를 맞춰 눌러줬습니다. 기다렸다가 다 우려졌다면 다시 숙우에 옮겨 다 따라준 후 잔에 담아 즐기면 됩니다. 여기서 손님과 함께 마시는 차라면 왼쪽부터 손님 잔이며 제일 오른쪽 잔이 본인꺼라 합니다. 왼쪽부터 따라서 먼저 전달하기~ 한 모금 호록 마셔봤는데 끝 맛이 전혀 떫지않고 담백하면서 깔끔한 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끌개로 찻 잎을 봤는데 물기를 머금으면서 커진!!ㅎㅎ 향이 확실히 처음보다 더 강하고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다음은 삼다연을 우려봤는데 물과 만나기가 무섭게 주황의 빛깔이 우려져 나오는데 그라데이션이 생기면서 너무 예뻤습니다. 녹차와는 달리 다른 차들은 물 온도에 덜 예민하며 이건 2분정도 우려내어 마셔봤습니다. 끝 방울일수록 좀 더 진한 색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은은한 고유 향이 되게 매력있었습니다. 녹차보단 약간 깊이감이 있고 특유 끝 맛이 있었는데 저는 이게 좀 더 입에 잘 맞았어요~ 맛있어서 호로록 마시다보니 절반은 마셔버렸던..ㅋㅋㅋ

 

 

 

 

명동 데이트로 즐기기 좋은 오설록 티클래스에서 만난 마지막 차는 홍차인데 잎에서도 확실하게 향이 강하게 느껴졌는데 따스한 물이 스며들며 더욱 진해졌고 색감도 다른 것보다 강렬하였습니다. 호로록 마셔봤는데 홍차 즐겨 드시는 분들이라면 엄청 좋아하실 맛이라 생각이 들었던~ 역시나 2분간 우려내었습니다. 어린잎으로 만든 홍차라서 감칠 맛도 있었고 제주 곶자왈에서 자라나 나온 찻잎으로 만들어진다 합니다.

 

 

 

 

세 가지를 다 맛봤는데 개인적으로 삼다연차가 가장 좋았습니다. 이건 따로 구입해서 집에서 우려먹고 냉침해서도 마셔볼까해요~ 이게 혈액순환에도 도움이되고 식사 후 마시면 지방이 몸 안에 흡수되기 전 막을 형성해서 밖으로 내보낸다 하니 저에게 필요한 듯!ㅋㅋㅋ 다만, 카페인이 역시나 있기에 밤보단 낮에 마셔야겠더라고욤~ 그리고 레드와인처럼 육류와 함께 즐기면 찰떡으로 잘 어울린다는 걸 배웠습니다.

 

 

 

모든 오설록 티클래스가 끝난 후 마지막에 블렌딩 티들을 가볍게 향을 맡아 볼 수 있는데 다 개성들이 있었습니다. 삼다연 제주영귤이랑 레드파파야 블랙티 너무 좋던~ 클래스가 끝난 후 만원을 추가하면 원하는 블렌딩 티 한 잔과 그린티 롤케이크 맛볼 수 있다하니 나중에 들으러 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이번 수업을 통해 팔팔끓인 물을 수구에서 10초정도 물을 식혀주면 딱 녹차를 우리기 좋은 온도이며 150mld의 물에 차 2그램정도가 알맞다는 사실도 배웠으니 집에서 실천하여 마셔보려합니다! 명동 데이트 코스로도 좋았고 유익하고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고 티와 좀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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