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역 치킨 단짠단짠하네~

 

 

 

 

오븐에 구워내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아 좋았던 이 곳

 

 

아진입니다. 영주와 함께 낮에 엔터식스에서 아이 쇼핑하고 아리따움에서 가을가을한 색상의 뷰티 제품을 구매한 후 시원하게 치맥을 하기위해 군자역 치킨 오븐마루를 찾아갔습니다. ( 옷을 시작으로 화장품, 신발 여기 저기 다 휘젓고 다닌ㅋㅋㅋ ) 역 7번 출구에서 그리 멀지않아 찾아가기 엄청 편했어요~^^ ( 둘 다 폭풍의 쇼핑 후로 피곤했던 상태였기에 많이 걷고 싶지 않았던 ) 저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 오전부터 분주하게 구청이랑 여기 저기 돌아다님과 동시에 아이쇼핑까지 했더니 진짜 죽을 맛이던.. 빨리 어딘가 앉아 다리 좀 쉬게하고 싶었어요.

 

 

 

 

 

 

앉을 수 있다는 기쁨과 맛난 군자역 치킨을 맛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빠르게 들어갔습니다.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 안쪽까지 엄청 넓어서 근처 회사원분들 회식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60명 이상은 수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 인테리어는 우드와 블랙으로 통일하셔서 깔끔해보였으며 수시로 관리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 솔직히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였기에 매장내 사람은 저희뿐이였습니다. ( 대신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

 

 

 

 

 

 

거의 다 먹어갈 쯔음 6~7시사이에 하나 둘씩 들어오더니 반은 금방 찼던 것 같아요. ( 이 넓은 공간이 다 차긴하구나 싶었습니다ㅎㅎㅎ 역시 치느님~크!! ) 오븐마루는 KFC처럼 튀김 옷을 두껍게 입혀서 만들어내는 음식이 아니다보니 맛이 더 깔끔하고 담백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 좀 덜 자극적이고 그리 짜지않아서 어른분들도 무난히 드실 수 있는~ 저희 아빠는 짜다며 할아버지 통닭 별로 안좋아하시거든요ㅠㅠ 이 곳꺼는 좋아하실 것 같던 )

 

 

 

 

 

 

가장 기본적인 로스트를 먹을까 고민했는데 이왕 먹는게 몇 번 먹어본 것 보단 신 메뉴를 먹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 궁중과 고추장 2가지 중에서 매콤한거 잘 못먹으니까 군자역 치킨 궁중불고기를 주문하였습니다. 오~비주얼도 좋아보이고 맛깔스러워 보이더라고요. 무엇보다 컨셉이 치밥하소서!! 닭과 밥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저 배달해먹을 땐 항상 밥이랑 먹었는데 대박~ 저를 위한 신 메뉴였어요^^ ) 뼈있는거 혹은 순살 선택하고 그 가격에 천원을 추가하면 햇반이 함께 나온다합니다. ( 오븐마루가 좋은 점이 순살도 외국산이 아닌 전부 국내산만 고집한다는 거였어요. ) 하지만 우린 뼈째 뜯어먹는걸 선호하니 뼈로!!

 

 

 

 

 

 

사이드 음식들도 있었는데 골뱅이를 시작으로 탕, 마른 안주, 소시지 등 굉장히 다양하였습니다. ( 진짜 한 잔하러 오기 괜찮은 것 같았어요^^ ) 하지만 군자역 치킨집이니 메인은 닭!! 주류는 카스 생맥 500으로 2잔 부탁드렸습니다. 음식들이 나오기 전 둘이 폭풍의 수다타임 시작. 그래도 좀 앉아있으니 빠져나갔던 힘들이 조금씩 돌아오더라고요ㅋㅋㅋ ( 오전부터 너무 여기 저기 막 돌아다녀 쉼이 필요했었나봐요. )

 

 

 

 

 

 

기본 안주로 뻥튀기 과자와 고소한 땅콩 그리고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한 모금 들이켰는데 시원한게 쑥 들어오니 속에 뭔가 막힌게 뻥 뚫리는 기분이였습니다. ( 기분좋게 꿀꺽!! ) 살짝 몸이 더웠었는데 순식간에 식었어요. 메인이 나오기 전까지 땅콩을 먹으며 심심한 입을 달래주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 미리 조리해놓는 게 아니여서 오븐에 굽고 양념에 버무리는 시간이 좀 걸리는~ )

 

 

 

 

 

 

저희가 시킨 단짠단짠한 향과 비주얼을 자랑하던 궁중불고기가 나왔습니다. 흡사 찜닭과 엄청 비슷하였어요~ 소스의 농도와 맛 그리고 안에 당면과 떡까지 들어가 있어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아요^^ 일단 기름기를 한 번 쪼옥 빼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였습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함께 나온게 다 먹고 밥 볶아먹고 싶어지던 비주얼이였습니다. 당면에 양념이 잘 베어들었고 엄청 탱글한게 계속 후루룩 먹게 되더라고요. 영주와 앞 접시에 먹을만큼 덜어서 한 입 뜯어먹고 맥주마시니 새삼 행복했습니다.

 

 

 

 

 

 

사실 햇반 추가해서 먹을라했는데 맥주때문에 배가 차올라서 안되겠더라고요ㅠㅠ ( 괜히 욕심부리다 다 남길까봐 꾹 참은~ 다음에 배달이나 포장으로 집에서 먹을 때 곁들여 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 집게로 잡고 살코기를 쭈욱 뜯어봤는데 엄청 부드럽고 겉 껍질은 고소한데 속은 촉촉하더라고요. ( 육즙을 그대로 품고 있던~ ) 기름지지않고 끝 맛이 담백한게 둘이서 한 마리 올 클리어했네요^^ 바쁘게 하루 보낸 후 군자역 치킨에서 치맥타임은 역시 최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