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구래동 맛집 매력적인 육수의 맛

 

육수의 맛이 깔끔한게 점심으로 아주 제격이였던 마카나이

 

 

아진입니다. 지난주 람이와 간만에 만나서 시간을 보내었는데요, 날씨도 좋고하여 김포쪽으로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씩 들고 호수공원에서 수다를 실컷 나눈 후 슬슬 배고프다며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하여 근처 괜찮은 곳이 뭐가 있을까 검색해보았다가 발견한 김포 구래동 맛집 미카나이에 다녀왔습니다. ( 예전에 남자친구랑 청량리점에 가봤었는데 맛이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 갔지요^^ )

 

 

 

 

호수공원과 연결되어있는 통로를 통해 손쉽게 찾아온 마카나이. 오른쪽에 블랙&화이트&레드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 바로 김포 구래동 맛집입니다. 겉에서 보기엔 아담한 규모의 매장인가보다 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서면 깊이가 있어 적당히 넓더라고요. ( 엄청 좁아서 숨막히는 그런 곳은 아니였어요. ) 오픈시간은 11시 30분부터 22시까지이고 휴식타임은 15시부터 16시30분까지이니 참고하세요!! ( 쉬는시간에 가면 난감난감~ 일요일은 휴무라합니다. )

 

 

 

 

둘 다 초행길이라 주차를 어디에 해야할지 잘 몰라서 매장 직원분께 여쭤보니 아이파크 주출입에서 경비실에 상가 갈꺼라고 말하면 상가 방문객 전용 구간으로 안내해주신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차를 지하에 무사히 주차한 후 계단을 이용하여 위로 올라왔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여자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이해주셨는데요, 편안한 자리로 일단 착석하였습니다. 테이블은 4인, 2인 여러가지 였으며 유아용 의자도 있더라고요. (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거라 가족들끼리 와서 식사해도 좋을 것 같던~ )

 

이 집 이름의 뜻이 메뉴판에 적혀있길래 유심히 봤는데요, 화려한 진수성찬을 차려내기 보단 오시는 손님들에게 정성스럽게 집밥을 해드린다는 마음으로 한국식으로 재해석하여 만든 새로운 일본 음식점이라합니다. 자세히보니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더라고요!! ( 보통 포장이되는 라멘집이 흔치 않은데~ ) 먼저 메인인 라멘을 살펴보니 매운맛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 있더라고요!! ( 이게 바로 한국식?!! ) 저희는 베스트인 이끼차슈로 통일하여 선택하고 매운거 잘 못먹는 저는 1단계, 람이는 2단계로 주문했습니다.

 

 

김포 구래동 맛집의 메뉴를 좀 더 살펴보면 깊은 맛의 카페와 더불어 밥과 함께 고기나 연어, 돈까스를 함께 얹어 떠먹는 덮밥 종류 등이 식사로 함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살짝 규동에서 흔들렸지만 그래도 라멘집이니~ 메인 먹어야지요!! ) 카레도 매운 맛 정도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 0.5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최대 15까지 있는~ 15는 얼마나 매운걸까요..허.. )

 

 

 

 

그 외에 음료들과 맥주 면이나 숙주, 차슈, 계란, 돈까스 등을 추가할 수 있었으며 식재료들 원산지도 빼곡하게 다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남친이랑 왔다면 계란과 차슈 한 그릇만 추가해서 나눠 먹었을텐데 이번엔 남길 수 있으니 패쓰~

 

 

 

2018년 도전하신 분들의 인원 수를 벽에 적어두셨더라고요. 와.. 15단계를 하신 분들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방기했던 1인. 속이 타들어가는 느낌일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신건지.. ( 람이꺼 국물 살짝 뺏어먹어봤다가 매워서 콜록거렸던 저는 절대 엄두 못내는 도전이예요ㅠㅠㅎㅎㅎ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도전하시고 매콤한 맛을 즐기시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이끼차슈가 나왔습니다. 뽀얗고 찐한 국물 안에 꽤 푸짐한 면발과 더불어 두툼하게 통으로 잘 구워져 나온 고기덩어리 그리고 반숙의 계란과 목이버섯까지 예전에 먹었던 비주얼과 똑같이 나왔어요^^ 잘 먹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후루룩 둘이 육수부터 후루룩 맛봤는데요, 역시나 농도가 진하고 깊은 돼지뼈 맛이 속이 다 시원해지더라고요. ( 속이 풀리면서 따뜻해지는게 해장용으로도 좋을 듯?! ) 특유 잡내도 잘 잡아내셨고 적당히 짭잘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 감돌아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쫀득한 면발과 아삭거리는 숙주를 곁들여 함께 먹으니 꿀 맛이던~ 김포 구래동 맛집에서 둘의 후루룩~소리만 울려퍼졌습니다ㅋㅋㅋ 말없이 흡입하다보니 거의 20분만에 한 그릇 깔끔하게 클리어 한 우리의 먹성ㅎㅎㅎ 그래 배고플 시간이였지~ 빈 속에 아메리카노만 들이켰으니 더 그랬을거예요오ㅠ

 

 

안에 들어간 여러가지 재료들과 면을 폭풍 흡입했더니 순식간에 배가 차올랐습니다. 김포 구래동 맛집에서 흡족하게 잘 먹은 것 같아요^^ 다 먹고 근처 산책 한 번 더 하다가 놀숲가서 누워 만화책보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 만화방도 진짜 오랜만에 간건데 은근 꿀잼이더라고요ㅎㅎㅎ 보다 말았던거 찾아서 거의 다 보고 왔습니다. ) 가끔씩 근교로 나와 시간보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