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막국수 맛집 후루룩 자꾸 들어갔어요.

 

 

부드러운 면발과 속이 다 시원해지는 육수때문에 한 그릇 뚝딱하게 만들던 강릉 막국수 맛집

 

 

휴가철이고 더위를 피하기위해 국내 바닷가쪽으로 놀러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는 강원도 강릉쪽 괜찮은 식당을 하나 알게되어 살포시 소개해볼까합니다. 보통 여름하면 팥빙수, 물회, 냉면을 많이 떠올리잖아요~ 저는 하나 더 추가! 바로 막국수입니다. 요즘처럼 폭염경보, 주의보 내려졌을 때 한 그릇 후루룩 먹어주면 발 끝부터 소름이 쫘악 올라오면서 서늘~하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요ㅎㅎㅎ

 

 

 

 

 

 

 

 

이 때 수진이가 미국가기 전에 갔던 여행이니 시간이 조금 흘렀네요~ ( 사진 정리하고 글쓰다보니 그 때 그 맛이 생각나네요ㅠㅠ ) 요즘 건강 챙기겠다고 수박부터 참외랑 복숭아, 자두 과일 잔뜩 쟁여두고 흡입하고 있긴한데 가끔 강릉 막국수 맛집 음식이 먹고싶어집니다. 확실히 KTX가 있으니까 엄청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서 좋더라고요. ( 기차 많이 안타본 서울촌사람..ㅋㅋㅋ ) 2시간정도 달렸더니 금방 도착!! 점심부터 챙겨먹자하여 첫 집으로 간 곳인데 성공적이였습니다. 가정집같은 분위기였으며 안으로 들어서니 국제요리 대회에서도 수상을 하셨었나봐요. 상장과 함께 자랑을 해두셨더라고요ㅎㅎㅎ

 

 

 

 

 

 

 

 

안으로 들어서니 깔끔하고 쾌적했으며 창문을 통해 햇살이 쭉~들어오는게 기분좋았었습니다. ( 테이블이 길게 쭉 붙어있어 단체손님도 거뜬히 받으실 수 있으시겠더라고요. ) 한 쪽으로 자리를 잡고 메뉴들을 살펴보았는데 정말 심플하고 간결했습니다. ( 원래 간결한 집일수록 그 음식에 집중한다는 이야기잖아요!! 뭔가 믿음직했습니다. ) 일단 대표메뉴인 비빔과 동치미 하나씩, 수육과 메밀전병을 사이드로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아삭거리고 적당히 짭잘한 맛이 베어있던 백김치와 살짝 설익어 풋풋함이 넘쳤던 열무 그리고 매콤한 양념이 되어있어 하나씩 얹어 먹으니 더 꿀 맛을 자랑하던 황태무침까지 정갈했고 이모님 손 맛이 좋으신 것 같았습니다. ( 저희 둘이서 계속 야금야금 먹다보니 금방 사라져버려서 한 번씩은 다 리필했던 것 같아요ㅎㅎㅎ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 그리고 김치의 적당한 매운 맛과 아삭거리는 식감이 살아있어 계속 젓가락이 갔던 메밀전병입니다. 솔직히 저희처럼 에피타이저로 즐겨도 좋지만 술안주로도 좋은 음식이예요!! 맥주 한 잔 하고싶었지만 뒤에 일정도 있고 이미 많은 요리들을 시켰기에 자제하였습니다ㅠㅠ ( 씹을수록 기름의 고소한 맛과 담백한게 계속 느껴지는게 매력만점이던!! ) 

 

 

 

 

빨간 비법양념장이 엄청 맛깔스럽게 보이던 강릉 막국수 맛집의 비빔입니다. 깨와 김을 한가득 넣어주셨는데요, 비주얼 갑이였던!! 살짝 시간이 걸려서 면을 오래 삶으셔야했나 싶었는데 주문 들어오면 그때 사장님이 메밀을 반죽하여 면을 뽑으신다하시더라고요~ ( 너무 뚝뚝 끊기지 않고 적당히 탄력있는 이유가 있었던ㅎㅎㅎ ) 다른 첨가물을 넣지않고 만드신다니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 확실히 자부심이 넘치셨어요^^ )

 

 

 

 

시원한 육수를 쭈욱 부어주니 순식간에 더 먹음직하게 변한~ 양념을 잘풀어서 김가루를 얹어 함께 맛봤는데요, 특유 까끌거리고 입 안에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더라고요. 국물도 찐하고 적당히 새콤한게 지금같은 여름철에 먹기 딱 좋은 요리라고 생각됩니다. (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시는데 나중에 한 번 모시고 가야겠어요^^ )

 

 

 

 

이건 다대기가 쏙 빠진 강릉 막국수 맛집의 물막입니다. 동치미 국물을 쓰셔서그런지 끝 맛이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매장에서 직접 6시간을 걸러서 만드신거라니 정성이 엄청 들어갔더라고요. 약수로 만드신다니 어르신분들에게 더 좋을 것 같은?! 한 젓가락 떠서 먹으면서 황태무침 얹어 먹음 황홀해요ㅠㅠ ( 제 입 맛 제대로 저격해서 순식간에 비워냈었던 )

 

 

 

 

 

 

 

아삭거리는 무도 통으로 들어가 있었는데 제법 잘 익고 맛이 들어있었어요. 한 입 베어무니 사각거리는 느낌이 살아있는게 맛났습니다. 특히 살얼음 동동 뜬 국물을 쭈욱 마시다보면 머리가 쭈뼛 서는 느낌이랄까요?! 몸이 워낙 차가워져서 밖에 나가면 더운게 아니라 따뜻하게 느껴집니다ㅎㅎㅎ ( 아.. 생각난다ㅠㅠ 딱 한 그릇만 비워내고 싶네요.. )

 

 

 

 

친구와 함께 시작부터 잘 먹고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도 즐기고 체크해두었던 관광지도 둘러봤었는데 그 때 생각하니 또 놀러가고 싶네요~ 혹시 근처로 놀러갈 계획이 있으신 이웃님들은 살포시 이 곳 어떠실까 보여드립니다. ( 저는 이외에 다른 곳에 가서 순두부랑 파스타랑 조개구이까지 흡입하고 돌아온ㅋㅋㅋ ) 역시 여행은 관광과 더불어 먹방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