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피자 오리지널시카고 입에 착착!

 

 

여긴 남자, 여자 누구나 다 입 맛에 잘 맞을 듯?!

 

 

아진입니다. 지난 주말 남자친구와 함께 홍대&합정에서 데이트를 즐겼는데요, 저녁을 뭘먹을까 고민하다가 홍대피자 전문점인 오리지널시카고가 눈에 띄어 들어갔습니다. 간만에 두툼한 핏자를 먹을 생각에 한껏 설레이고 신나서 어깨춤 두둠칫 췄었던ㅋㅋㅋ 옆에서 그 모습을 보던 남친이 그렇게 좋냐면서 자주 먹어야겠다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같은 음식 계속 여러 번 반복해서 먹는 것보단 종종 먹는 게 더 좋은~ 그래야 질림없이 그 요리를 애정하며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환한 오렌지 빛깔의 불빛을 뿜어내며 3층에 위치해있던 홍대피자 오리지널시카고 매장!! 옆 계단을 통해서 위로 올라갔는데요, 미국 정통의 딥디쉬 핏자를 맛볼 수 있는 전문점이며 2015년부터 이번 년도까지 블루리본을 계속 받았더라고요!! 이러기 쉽지 않은데 대단쓰~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섰는데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였는데 꽤나 홀내에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외부 테이블 빼고는 4좌석 정도 남아있는 상황이였던~ 들어가서 재빠르게 자리를 잡고 앉은 다음 30분도 안되어서 만석이였고 그 뒤 웨이팅까지.. 인기가 대단하구나 느껴졌어요. 혹시 가실 잇님들은 점심 혹은 저녁 시간대보다 살짝 앞서서 가세요.

 

 

 

수제 맥주와 이탈리안 가정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으며 요리가 만들어지는 공간은 따로 있는지 이 곳에선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곳에서 사용되는 치즈는 직수입한 모짜렐라 자연산 100프로만 쓴다하며 텁텁한 미국식 도우를 한국인들 입 맛에 맞추기 위하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도우를 개발하였다해요. 더불어 재료들과 소스도 직접 다듬고 손질하고 만든 걸 쓴다하니 한 판에 정성이 듬뿍 들어간 듯?! 예전에 다른 화덕피자집을 갔을 때 도우도 너무 얇았고 딱딱함과 더불어 치즈가 식으면서 뚝뚝 끊어지는 게 진심 별로여서 다신 안가는 곳이 3군데 정도 있거든요?! 그런 곳들과는 다른 철학은 가진 곳같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봄을 맞이하여 총 4가지의 세트 메뉴들도 출시가 된 것 같더라고요. 기본으로 마일드 마스카포네 8인치가 들어가며 함께 곁들여 먹을 사이드와 음료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저희는 너 그리고 나 혹은 사랑에 빠지고 싶다 중에서 고민했는데 바베큐 프라이즈가 땡겨서 후자쪽으로 선택한~ㅎㅎ 이 외에 단품으로도 당연 주문이 가능하며 크기는 8인치, 12인치 2가지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맛있는거 넘 많아보이니까 두 눈이 자동으로 분주해졌어요. 음료는 에이드와 여러가지 주류, 소다 등이 있어서 골라마시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홍대피자 사랑에 빠지다는 마일드 마스카포네 8인치, 바베큐 프라이드 혹은 포카치아 중 선택1 그리고 스텔라 아르투아 2잔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잘 튀겨진 얇은 감자튀김 위에 양념이 적절히 베어있는 고기와 상큼함이 톡톡 터져주던 방울토마토 그리고 잘게 다진 파프리카, 양파, 느끼한 맛을 잡아줄 할라피뇨와 여러 향신료&고수가 얹어져 한 쟁반 가득 담겨 나왔습니다. 양이 꽤나 많아서 저희 둘 다 놀랄 수 밖에 없던 비주얼!! 양 옆과 위 모두 적절하게 치즈 가루까지 고루 뿌려져나와 흡족의 미소가 얼굴에 자동으로 퍼졌어요. 일단 저는 고수를 잘 못먹기에 남친에게 슬쩍 밀어주고 먹기 스타트!!

 

 

 

 

서로 잘 버무려서 포크에 콕콕 집어 먹어봤는데요, 그렇게 향신료의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달짝지근 짭잘한 맛이 동시에 느껴짐과 동시에 할라피뇨가 그렇게 매운 맛이 아니다보니 먹기 엄청 수월하였습니다. 양념이되어 잘게 찢어진 고기의 매력에 폭 빠져있던 2인이였습니다. 먹으면서 멕시칸 느낌도 강하면서 다채로운 맛이 입 안에 가득 느껴지는 게 흡족하였습니다. 서로 먹으면서 이건 진심 맥주 안주로 꿀인 것 같다고 여러 번 말했던 것 같아요^^ 보이는 비주얼만큼 저희 입 맛에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신선한 재료들을 아낌없이 다 넣어 만든 것 같았어요.

 

 

 

 

예쁜 전용잔과 함께 등장한 목넘김이 좋은 스텔라 아르투아도 함께 나왔는데요, 둘의 궁합이 아주 찰떡이였습니다. 감자튀김 한 입 먹고 맥주 한 모금 마시는데 하루의 피로감이 싹 정리되는 기분?! 더불어 탄산이 가득 들어가 있다보니 소화도 도와주는 게 매력만점이였습니다. 가볍게 즐기기 괜찮은 병맥이라 여자분들도 한 잔 즐기기 괜찮은 술이라 생각되어요. 세트 구성 누가 만드셨느지 모르겠지만 아주 굿 초이스였던~ 제가 매우 칭찬드립니다ㅎㅎㅎ

 

 

 

 

홍대피자 오리지널 시카고의 메인이 나왔습니다!! 8인치인데도 꽤나 큼직하고 두툼한 도우를 보고있자니 절로 흥분이되던~ 붉은색과 화이트의 이 조합은 무엇인지 보다보니 빠져들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깡패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옴과 동시에 고소하면서 새콤 달큰한 향이 코 끝에 가득 느껴지는데 입 안에 절로 침이 가득 고였었어요. 먹는동안 뜨끈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센스있게 뜨거운 철판에 함께 나옵니다. 손 안대이게 조심하세요~ 중앙에 놓여있는 둥근 나무토막에 올려둔 후 본격적으로 한 조각씩 앞 접시에 덜어 먹어봤습니다.

 

 

 

 

자체로 숙성시킨 반죽을 한 겹 아래에 깔고 그 위에 모짜렐라를 듬뿍 얹은 다음 다시 한 겹 반죽을 깔고 토마토 소스와 모짜렐라를 또 한 번 투하!! 그 위에 다른 종류의 소스와 토핑들을 얹은 후 높은 열에서 한 껏 구워내어 탄생된 것 같은데.. 진심 꼬소하면서 달짝지근함과 동시에 부드러운 치즈 한 판이였습니다. 뭐 이리 많이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놀라고 또 놀라웠던~ 한 조각만 먹으면 느끼해서 더 못먹는거 아닌가 살짝 걱정스럽기까지 했는데 한 입 베어물고 먹으며 괜한 생각이였구나 싶었습니다. 진심 느끼한 점 일도 없고 오히려 입에 착착 붙는 게 개인적으로 너무 맛나게 잘 먹었어요ㅠㅠㅎㅎ 양이 많다 많다~했는데 둘이서 한 판 다 먹은 거 실화냐?!

 

 

 

시간이 지나도 늘어남과 동시에 흘러내리기까지하는 혜자스러움~ 그냥 들고 먹고 싶었는데 자꾸 쭈욱~ 늘어나서 어쩔 수 없이 연장을 쓸 수 밖에 없더라고요ㅎㅎ 빵부분도 막 거칠지않고 겉은 쿠키처럼 적당히 빠삭~ 속은 겹겹이 되어있으면서 촉촉하니 전혀 텁텁함따윈 없었으며 위에 올라간 소스가 맛이 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니 다른 재료들과 조합을 잘 이뤄 전체적으로 둘 다 흡족스럽게 한 판 완전 클리어하고 나왔습니다. 고칼로리가 몸에 들어가서 그런지 밖에 나가도 추운지 모르겠고 저녁 늦게까지 배부름이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제가 비추하던 그 집과 비교하면 이 곳은 진심 혜자스러움 뿜뿜!! 왜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오는지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