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맛집 회식장소로도 좋은 구가네곱창!

 

 

가격도 착한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던 구가네곱창

 

 

아진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남자친구와 지인과 함께 상암동 회식장소이자 상암동 곱창집인 구가네를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이전에 포스팅을 했었는데 진심 재방문 할 의사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오랜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사장님께서 엄청 반갑게, 활기차게 맞이해주셨어요~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그리고 맛있는 곱창 먹을 생각에 어깨춤 절로 춰지는 상황이였어요ㅋㅋㅋ

 

 

 

 

연말이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신경써서 테라스쪽을 꾸며놓으셨더라고요~ 그리고 추운 날씨를 생각하여 온풍기도 빵빵하게 틀어주신!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 불 앞에 앉아 곱먹기 딱 좋은 상태였습니다. 솔직히 저녁시간이 많이 지난 9시쯤 도착했는데 그래도 식사겸 술 한 잔하시는 손님들도 계셨고 포장 손님도 있고 그 뒤에 꾸준히 몇 테이블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이 일대에서 오래된 집이기도 하고 가격대나 맛이 메리트있어 그런 것 같았습니다.

 

 

 

 

제가 왕십리에 살면서 소곱창보단 야채곱창이나 돼지 막창을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가고 포장도 하는 편인데 일단 2인분부터 되고 가격도 1인분에 거의 만3~4천원.. 거기에 비하면 상암동 회식장소 구가네곱창은 진짜 저렴하고 1인분씩 포장이나 음식도 해주신다니 집 앞이였음 진심 자주 왔을꺼예요! 왜.. 우리 집 주변은 다 비싸냐아..!! 기존에 가던 가게는 사장님이 바뀌었는지 맛도 변해가서 새로운 곳 뚫으려하는데.. 구가네 왕십리로 왔으면ㅋㅋㅋ 여튼 셋이 메뉴를 살펴본 후 우선 야채곱창 1인분, 막창 1인분, 김치전, 맥주 2병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으로 달짝지근한 알배추와 제가 좋아하는 깻잎, 맵지않던 아삭거리는 고추, 당근과 매장에서 직접 담근다는 양파절임, 쌈장과 마늘 슬라이스, 막창용 기름장까지 깔끔하게 내주셨습니다! 이 집 양파절임 아삭하면서 맵지않고 달짝지근하니 제가 진심 좋아한다는 거~ 먹다보면 항상 리필하게 되는 기본반찬입니다ㅎㅎㅎ 야채들 신선도도 좋아서 매 번 갈 때마다 많이 먹게되는 것 같아요.

 

 

 

 

1인분씩 조리되어 나온 야채곱창과 막창입니다! 상암동 회식장소인 구가네는 이렇게 1인분씩 가능하니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혼자 왔을 때도 먹을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양도 꽤나 많지요? 왕십리랑 별반차이 없는데 가격은 이리 다르니! 이미 다 조리되어 나와 약불에 따끈하게 데워가며 먹으면 되었습니다. 강불에 놓음 탈 수 있으니 약불에 놓고 먹다가 가스불 끄기!!

 

 

 

 

먼저 야곱부터 그냥 먹기도 하고 야채쌈에 싸서 먹기도 했는데 입에 착착 감기면서 감칠 맛도 느껴지는 게 매력있었습니다. 역시나 곱창 손질을 꼼꼼하게 하셔서 그런지 잡내도 거의 없고 특유 맛만 느껴지는 게 흡족~ 당면이랑 야채 얹어서 삭삭 긁어서 먹었던 1인이예요ㅎㅎㅎ 안에 당면과 야채는 물론 두툼한 곱도 아낌없이 두툼하게 넣어주셔서 행복해하며 먹었다니깐요~

 

 

 

 

고소한 맛이 감도는 막창은 절로 술을 부르는 맛! 크기도 큼지막하고 두툼해서 씹는 식감도 살아있고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게 맛있었어요! 냄새가 입 안에 침 고이게 만드는~ 맥주 한 잔 시원하게 따라서 다 같이 짠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제가 워낙 돼지곱창을 좋아하는 1인이라 자주 먹기도 하고 어떻게 손질해야 잡내가 안나는지도 아는데 구가네는 진짜 확실하게, 깔끔하게 하는 집이라 올 때 마다 믿음직합니다^^

 

 

 

 

그리고 제가 왠만해선 밖에서 기름 맛 많이 나는 느끼한 전 잘 안먹고든요? 근데 여기 김치전은 진짜 존맛! 두툼하기도 하고 고추장을 섞지않은 리얼 김치전이라 아삭거리는 식감도 살아있고 뒷 맛이 탁하거나 느끼하지않고 깔끔한 게 입에 착착 감긴다니깐요~ 이건 다들 인정하였던!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신나게 흡입하였습니다ㅎㅎㅎ 앞으로 상암동 모임장소 구가네곱창오면 무조건 주문할 음식이 하나 더 생긴!

 

 

 

 

배는 찼지만 살짝 아쉬워서 양념막창 2인분 추가했어요ㅋㅋㅋ 이건 양념이 매콤하면서 중독적인 맛이여서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맛이라는 거! 여기에 특제 양념소스 찍어서 먹으니까 매력터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그냥 먹어도 맛났지만 달짝지근한 배추에 얹어서 같이 먹으니 더 꿀 맛으로 느껴진! 곱 크기도 크고 양도 꽤 많아 셋이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셋 다 늦은 저녁식사여서 배가 한창 고파 살짝 예민해져있었는데 맛있는 음식들로 배채워서 행복했습니다. 잘 하면 곧 삼겹살도 함께 판매하신다 하시던데 제가 또 육식파이니 조만간 또 갈 것 같습니다!!^^